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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59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79 - 10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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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가 성립되면 국제적인 역학 관계가 발생하기 마련이고 이에 따라 국가 간의 왕래가 없을 수 없게 된다. 우리 역사를 살펴보아도 이미 고대시대부터 외국과 교류한 기록이 있지만, 육로 사행 체험의 기록으로 남아있는 것은 원에 사행한 「빈왕록」이 그 처음이다. 이후 조선 전기 명과의 관계 속에 북경에 사행한 기록, 명청교체기 후금과의 관계 속에서 심양에 사행한 기록, 청과의 관계 속에 북경에 사행한 기록이 있다. 특히 청과의 교유 속에서 산생된 사행록은 그 양이나 내용 면에서 사행록의 극성기를 이루었다. 이러한 사행을 통한 해외 체험의 기록인 사행록의 문학적 성격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지금처럼 대중 매체가 발달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국에서 체험하고 확인한 국제정세를 기록하여 알리고 있다는 점에서 사행 체험 문학은 보고 문학적 성격을 띤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사행 노정에서의 노고, 노정에 따른 유적지에서 작자의 감회 등에 대한 기록은 기행문학 또는 유기 문학으로서의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이국의 신문물을 보고 이에 대하여 자세하게 기록하여 그 모습을 알게 하는 부분은 실제의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록문학적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넷째, 한시로 기록된 사행록은 물론이고 산문으로 기록된 사행록에서도 감정을 극도로 표현하여 기술한 것들은 서정문학적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사행을 통한 해외 체험의 기록은 문학 생성 공간을 확대하였다. 태어나서 자기가 자란 동네를 벗어나기도 어려웠던 중세시대에 살던 곳을 벗어나 그것도 통제가 엄격했던 해외를 여행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으로 사행을 하며 여정에서의 느낌을 기록하고 만나는 유적지에서 회고하며 자신이 배운 것을 확인하는 과정과 외국 문물에 대한 기록은 문학 생성 공간을 국내에서 국외로 확장하였으며, 이와 아울러 간접 체험의 기회를 확장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아울러 사행록에 기록으로 남겨진 당시의 모습은 현재의 관점에서 과거를 반추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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