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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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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77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93 - 23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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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말시기 지리산권 의령지역의 재야지식인 안익제의 지리산 인식과 그의 유람록 「두류록」 및 연작기행시 2편에 나타난 표현 특징을 살폈다. 그의 지리산행은 한말시기 성행하던 여타 산행과 비교하여 차별화가 확인되었다. 먼저 수백 년 간 지속되어 온 ‘지리산․두류산․방장산’에 대한 의미와 인식이 전혀 다르게 나타났고, 그 중에서도 ‘智異’를 ‘지혜로운 인물과 특이한 산물이 많이 난다.’는 의미로 인식한 점은 안익제만의 독특한 시각이었다. 역대로 지리산권역에서 빼어난 인물이 많이 배출되었고, 그 지리산을 토대로 삶을 영위해 온 ‘인간과 연계된 지리산’을 염두에 둔 인식이었다. 또한 ‘천왕봉’에 투영한 시대정신은 특히 지식인으로서의 안익제를 돋보이게 하는 인식이었다. 앞 시대 선현들이 천왕봉을 智異山神이 주재하는 곳 또는 天道의 道伴 등으로 인식했다면, 안익제는 ‘임금=국가’를 상징하는 존재로 인식하였다. 어려운 격변기를 살아가는 재야지식인의 울분과 염원이 투영된 시각이며, 나아가 수백 년 간 별다른 이견 없이 수용되어 오던 기존의 인식과 차별화된 것이었다. 이러한 독특한 인식에 의해 서술된 유람록과 기행시에는 여타 작품과 다른 표현상의 특징이 도출되었다. 거쳐 가는 ‘모든 장소’에서 그 이름의 유래․역사적 사건․관련 인물 등을 토대로 공간의 의미를 풀어내었고, 특히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 서술함으로써 관련 공간에 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려는 태도가 두드러졌다. 또한 유람록을 일정별 기록이 아닌 記事 방식으로 서술하였는데, 안익제가 이로써 지리산권역 공간의 후대 전승을 염두에 두었음을 확인하였다. 「두류록」은 ‘유람록 형식의 서술’이라는 점을 배제하고 읽으면 마치 지리산권역에 대한 地理誌를 보는 듯 꼼꼼하고 섬세한데, 그만큼 객관성과 기록성을 중시했음을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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