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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중국소설학회 중국소설논총 중국소설논총 제44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 - 2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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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寓言’과 함께 《莊子》 서사기법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고 있는 ‘重言’에 대해 살펴보기 위한 목적으로 씌어졌다.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하여 자신의 논지에 대한 간접적 근거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중언은 단순한 인용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장자》에 등장하는 중언들은 거의 대부분 장자에 의해 창조된 허구적인 내용들이다. 특히 장자가 가장 많이 인용한 인물인 孔子의 언행에 대한 것들은 《論語》의 내용에 있는 부분들을 비틀어 풍자하거나, 전혀 새로운 내용을 마치 공자와 그의 제자들이 말하고 행했던 것처럼 서술함으로써, 공자의 권위를 빌어 후세 독자들에게 자신의 주장에 대한 정당성을 높이고자 하는 서사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장자》의 전편에 걸쳐 공자의 언행에 대한 인용은 내편이 10차례, 외편이 21차례, 그리고 잡편이 11차례로 총 42회에 걸쳐 인용되고 있다. 《장자》에서 보이는 공자에 대한 태도는 그간 비판설과 助孔설, 尊孔설 등이 있지만, 어느 하나로 단정지어서 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장자》라는 텍스트 속에서 공자의 서사적 역할이 비판과 조롱의 대상일 때도 있지만, 구도자의 역할과 도를 전하는 장자의 대변인으로서의 역할 등 다양하기 때문이다. 장자는 혼탁하고 미혹된 세상에서 정언으로 논쟁에 끼어들기 보다는 우언이나 중언, 치언 같은 ‘不言之言’을 활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전개해 나갔던 것이다. 이러한 장자의 서사전략에 가장 잘 부합했던 인물이 공자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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