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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52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5 - 3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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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 필자는 전란을 제재로 한 조선후기 소설 <임진록>, <임경업전>, <박씨전>, <김영철전>, <신미록>에 그려진 한반도 북부지방의 주요 장소를 파악하고, 장소의 경관과 인물의 활동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표상화 양상을 고찰하였다. 위 작품들에서는 평양, 의주, 황주, 정주성, 영유현, 자모산성 등이 주요 장소로 부각되었다. 인물들의 이동경로에서는 의주대로로 불리는 ‘한양-개성-평양-의주’ 구간 거점 도시들의 이름과 경관이 반복적으로 노출되었다. 필자는 소설 작품에 그려진 주요 장소와 인물의 이동경로를 다섯 장의 문학지도에 표현하였다. 개별 작품별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임진왜란의 초기 전투를 제재로 한 <임진록> 앞부분에는 무기력하게 후퇴를 거듭하는 선조의 어가 행렬과, 유성룡과 무신들이 함경‧평안도의 지역민들을 모아 왜군에게 반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요 장소로는 ‘선조의 피난 노정’과 함께 벽제, 송도, 금천, 황주, 평양, 박천, 선천, 의주에 이르는 군사적 거점 도시들의 경관이 비중 있게 그려졌으며, 평양성 전투의 승리와 함께 ‘평양성’이 주요 장소로 부각되었다. 연관 장소로는 한양, 안주, 순안, 금강산 유점사, 회령, 함흥, 황해도 동선령, 중국의 봉황성 등이 그려졌다. 임란 초기의 절대적 약세를 이기고 왜적을 패퇴시킨 무신과 지역민, 의병, 승병의 활약을 통하여 북부지방은 ‘국가수호 최후의 보루’로 표상화되었다. 둘째, 후금 및 청나라와의 전쟁을 주요 제재로 한 <김영철전>, <임경업전>, <박씨전>, <최척전>에서 북부지방은 평양과 의주가 주요 장소로 부각되며, 영유현, 창성, 석다산, 자모산성, 안주, 삭주 등의 지명이 등장하였다. <임경업전>에서 의주는 ‘호국의 도시’로 표상화되고, 임진강, 청석령, 동선령, 황주, 평양에 이르는 길과 명승지들은 볼모로 끌려가는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의 눈을 통해 처연한 경관으로 묘사되었다. <김영철전>의 영유현과 자모산성은 ‘적막하고 고단한 삶의 터전’으로, <최척전>의 삭주와 <박씨전>의 평양은 ‘학정과 수탈의 도시’로 표상화되었다. 셋째, <신미록>에는 정주성 전투 장면을 중심으로 모반하는 서북인, 이에 맞서는 순무중군 및 의주 의병장이 표상화되었다. 주요 장소는 정주성이고, 홍경래 군이 휩쓸고 지나간 지역으로 가산, 곽산, 태천, 철산, 선천, 용천, 함종 등이 그려졌다. 작가는 홍경래군의 불칙함과 저돌성을 부각시킴으로써 정주를 비롯한 서북 지역을 ‘반역의 성읍’으로, 김견신, 허항과 같은 의병장들의 발언과 활약을 부각시킴으로써 의주를 다시 한 번 ‘호국의 도시’로 표상화하였다. <임진록>에서 ‘국가수호 최후의 보루’로 표상화되었던 관서 지방이 1861년 <신미록>에서 ‘반역의 성읍’으로 변모되었다는 것은 문학지리학적 면에서 의미심장한 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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