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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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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65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5 - 2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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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혼인 모티프를 포함하고 있는 <까마귀 신화> 가운데 까마귀 자식들 사이의 혼인 또는 까마귀 자식들과 그들의 친척 사이의 혼인을 다루고 있는 신화에 나타나는 까마귀의 위상과 함께 혼인풍속의 양상과 의미를 밝혔다. 코략족 신화에서 까마귀는 다양한 위상으로 나타난다. 변형자 또는 조정자, ‘최초의 조상’, 문화영웅, 트릭스터, 샤먼, 신(神)의 사자(使者)오서의 위상이 그것이다. 까마귀 자식들 사이의 혼인 또는 까마귀 자식들과 그들의 친척 사이의 혼인을 다루는 코략족 신화에서 근친혼 가운데 남매혼과 사촌혼의 모티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신화는 ‘근친혼 → 중재 → 근친혼 허용/불허’를 그 기본구조로 삼는다. 이런 구조를 바탕으로 남매혼과 사촌혼 모티프를 포함하는 코략족 신화는 다양한 변이를 보여준다. 먼저 코략족 신화에서 남매혼은 어떤 중재 과정을 거치더라도 원천적으로 불허된다. 이와 달리 사촌혼은 일정한 중재 과정을 거치면 허용된다. 그러나 어떤 신화에서는 사촌혼이 어떤 중재 과정을 거치더라도 불허된다. 한 신화에서는 이 같은 사촌혼이 불허된 다음 교환혼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혼인 모티프를 포함하고 있는 코략족 신화의 다양한 변이는 곧 그들의 혼인풍속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즉, 코략족 신화에서 보이는 ‘남매혼 불허’ → ‘사촌혼 허용’ → ‘사촌혼 불허’(사촌혼 흔적) → ‘교환혼 허용’으로의 변화는 그들의 혼인 풍속이 점차 족내혼에서 족외혼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자연적인 교환 관계를 파괴하는 근친혼은 사회적인 그리고 자연적인 영역에서 혼돈을 야기한다. 따라서 코략족 신화에 반영된 족내혼에서 족외혼으로의 변화는, 사회적인 그리고 자연적인 영역의 혼돈이 점차 질서의 상태로 전환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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