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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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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57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63 - 9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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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문제는 현대시의 주요 주제이다. 도시의 삶을 제재로 삼는 도시시의 핵심은 소외에 있다 할 수 있다. 소외의 유형은 도시문명으로부터의 소외, 인간 사회로부터의 소외,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소외 등 셋으로 나눌 수 있거니와, 한국 도시시는 이에 따라 문학사적 맥락을 체계화할 수 있고, 각 유형의 특성과 맥락을 찾을 수 있다. 첫째, 한국 도시시의 ‘문명에서의 소외’는 1920년대부터 문명에 대한 갈망과 거부라는 양방향이 동시에 작용하는 모순에서 시작된다. 해방후에는 문명비판의 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결국은 문명의 기계주의와 자동화에 의해, 전통적 삶에서도 문명사회에서도 쫓겨나는 자아 고립, 주체 부재의 익명성에 빠져들게 된다. 둘째, ‘사회적 소외’는 일제하에서부터 사회체제에 유기적으로 편입되지 못하고 고립되면서 발생한다. 자본주의 체제를 비판하는 동력이 되기도 했지만, 도시적 삶에 대한 운명적 수용을 모색하기도 하는 것이 도시시에 나타난 사회적 소외의 정조라 할 수 있다. 셋째, ‘자아와 세계 상실의 소외’는 20년대 도시시에서부터 내재되어 온 바이지만, 1950년대의 시에서 훨씬 구체화된다. 전통 윤리가 사라지고 범죄가 일상화한 도시에서 자신의 경험을 의미 있게 결합하지 못하고 파편화 시킨다. 인간적 가치의 상실, 무의미의 소외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시인들에게는 일제와 미군정 시기의 제국주의와 자본주의 사회체제가 일찌감치 고도산업사회에 못지않은 정신적 억압요인으로 작용하였고, 우리 도시시로 하여금 복합적인 소외를 경험하게 하였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우리나라 도시시의 인간성 자각과 탐구의 문제는 산업화 이후, 1980년대에 본격화한 것이라기보다, 1920년대에서부터 형성된 한국 현대시의 관습의 하나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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