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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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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63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301 - 32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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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익 소설이 지니는 독특한 위상은 그를 새롭게 검토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해 준다. 무엇보다 최명익이 해방 후 발표한 글들까지를 문제 삼고 해방 전과 후를 아우르는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최명익에 대한 대부분의 앞선 연구들이 해방 전 소설 논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해방 후 소설까지 연구하는 경우에도 작품 분석을 통한 구체적 논의보다는 북한문학이라는 큰 틀 속에서 주제론적으로 접근하거나 그의 소설이 차지하는 위상을 점검하는 정도에서 그치고 있다. 본고는 이런 문제의식을 전제로 최명익의 해방 후 소설인 <맥령>을 서술 기법 중심으로 분석해 보았다. 극단적인 변화의 여정을 보인 최명익 소설세계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서는 기법 연구 역시 기존의 연구를 넘어서 해방 후 작품까지를 고려해야 한다. 그 첫 단계로서 본고는 해방 직후 북한에서 발표한 첫 작품인 <맥령>을 서술 기법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맥령>은 최명익 소설의 전과 후를 가르는 분기점이 되는 작품으로 해방 직후의 혼란과 열정, 당 중심의 북한문학으로 나아가기까지의 최명익의 갈등과 고뇌가 고스란히 들어있다. 본 논의를 좀 더 분명히 하고, 해방을 전후한 변화를 대조해 보기 위해 2장에서 <장삼이사>를 먼저 살펴 본 뒤, 3장에서 <맥령>을 다루었다. 「맥령」에서 토지개혁이라는 정치·사회의 본질을 반영하고, 사회변혁 주체로서의 민중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이로부터 최명익이 당 중심의 북한문학으로 한 걸음 다가섰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작품의 안팎을 장악하는 서술자의 권위적 담론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말과 행동, 생각까지 규정하고 주제를 강조하며 북한 역사 서술의 관점을 그대로 전달한다. 해방 전 최명익이 보여 준 부정과 비판의 정신이 사라진 곳에 정치적 담론에 의거한 북한의 문예창작 강령에 충실한 서사가 자리하게 된 것이다. 근대비판의 주체에서 이데올로기적 주체로 나아간 최명익의 고뇌와 변모를 서술자의 변화 속에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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