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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63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59 - 8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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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제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유도순의 시집 󰡔혈흔의 묵화󰡕를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울러 아직 소개되지 않았던 유도순의 초기 시 네 편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유도순의 신상과 관련된 쟁점을 정리하였다. 즉 기존의 유도순의 사망 연도로 지적된 1938년이나 1939년 내지 1940년 사망 추정설이 맞지 않다는 것을 밝혔다. 더 많은 방증자료가 필요하나, 본고에서 언급한 ‘1945년 사망설’이 앞서 제시된 유도순의 사망 연도보다 신빙성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어서 유도순이 1920년에서 1921년에 걸쳐 󰡔매일신보󰡕에 수록한 네 편의 시를 소개하였다. ‘과잉된 감상주의’가 표출된 이러한 시들은 당시 시들의 경향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네 편의 시는 유도순의 초기 시 목록에 보충해야 할 것들이기도 하다. 이어서 이제까지 공개되지 않은 󰡔혈흔의 묵화󰡕에 수록된 시도 소개하였다. 1926년에 간행된 󰡔혈흔의 묵화󰡕는 유도순이 그때까지 창작한 시 중에서 23편을 선별한 시집이다. 비록 기존에 이미 알려진 시가 절반을 차지하였으나 시집에 수록된 시를 소개하여 유도순 초기 시의 경향을 보여주었다. 󰡔혈흔의 묵화󰡕에 수록된 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서 살펴볼 수 있다. 즉 ‘임의 부재에서 비롯한 애상’과 ‘기독교적 세계관의 표출’이 그것이다. 유도순의 시 창작이 기독교적인 배경에서 시작된 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 본고에서는 그의 시를 통해 그가 기독교적인 배경에서 어떤 이유로 시 창작을 하게 되었는지까지 밝혔다. 즉 비애와 슬픔 속에서 기독교에 의지했던 유도순은 그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시를 창작했던 것이다. 시집의 <서시>를 비롯하여 <나의 시>에 이르기까지의 시에서 그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임의 부재에서 비롯한 애상’을 드러낸 시의 경우, ‘부재한 임’, ‘시적 화자의 과거 지향성’, 그리고 ‘시적 화자의 수동성’이 민요를 위시한 기존 시가의 전통을 계승한 것임을 지적하였다. 󰡔혈흔의 묵화󰡕는 유도순 자신이 창작한 초기 시를 결산하는 의미를 지니는 시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유도순에게 있어서 어쩌면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을 떠나보내는 일종의 의식이었다고 할 수 있다. 아플 만큼 아파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듯이, 󰡔혈흔의 묵화󰡕도 유도순 청춘의 한때를 결산하는 의미를 지니는 시집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시 한편마다의 치밀한 분석을 이루지는 못하였으나, 아직 알려지지 않았던 유도순의 초기 시 네 편을 소개하고 󰡔혈흔의 묵화󰡕의 전모를 밝힌 것은 본고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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