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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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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우리말학회 우리말연구 우리말연구 제30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213 - 24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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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체성은 내부 지역인들의 자기정체성과 외부에 의해 규정되는 외부정체성 간의 관계에 의해 형성되고, 이것은 한번 형성되면 그대로 굳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재구성된다. 이 글에서는외부에서 규정되는 정체성의 한 양상을, 부산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 나타나는 남녀 지역어 사용자들의 언어 사용 방식을 통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여러 영화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반복되는 욕설, 은어와 같은 비속어의 사용, 폭력적인 표현, 직설적인 화법 등을 통해서 부산은 ‘상스럽고 거칠다’는 특성을 가진 공간으로 규정된다. 또 부산 여자들의 언어 사용을 통해서는 ‘억척스럽다’는 특성을 가진 공간으로, 남자들의 언어 사용을 통해서는 ‘의리’와 ‘정’이 있는 공간, ‘순박함’이 남아있는 공간으로 규정된다. 다양한 삶이 존재하는 일상의 공간인 부산을, 영화에서 이런 방식으로 규정하는 것은 서울 중심의 시선에 의한 것이다. 서울 중심의 시선에서 보면, 부산은 아직도 주변적이며 전근대적인 특성이 남아 있고, 순박함과 정이 있는 고향 같은 공간이다. 이러한 시선으로 만들어진 영화가대중들에게 소비됨으로써 부산의 정체성은 영화가 규정하는 대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결국에는 내부 지역인들의 지역에 대한 인식에까지 영향을끼치게 되고, 이렇게 순환론적인 과정을 통해 지역 정체성은 계속적으로재구성되어 간다. 그리고 그 과정의 어느 지점에서 지역인들과 외부인들은 지역에 대해 동일한 인식을 공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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