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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지형학회 한국지형학회지 한국지형학회지 제11권 제4호
발행연도
2004.1
수록면
21 - 34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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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곡성군 입면 지역의 매월천 유역을 중심으로 화강암질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산지와 흑운모 편암, 백운모 편암, 각섬석 편암 상에 산록면이 탁월하게 발달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대부분의 분지 는 화강암 지역에 발달하여 있다. 그러나 본 연구지역은 비(非) 화강암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므로, 화강암이 아닌 다른 암석지역에서 분지는 어떻게 발단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의 주요 목적은 분지의 산록을 따라 발달한 완만한 사면과 고립구릉의 지형적 특징을 통하여, 본 지역의 지형이 어떠한 발달과정을 거쳐 현재와 같은 형태를 이루었는가를 밝히는 데 있다. 본 지역의 산록에 발달한 사면은 크게 세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배후산지 바로 아래의 산정부와 분 지의 말단부에 비고가 높은 구릉들이다. 이의 배면에는 퇴적물이 피복되어 있지 않아 현재는 대부분 개석되어 고 립구릉 형태로 남아 있는 상태이다. 또 다른 하나는 이보다 낮은 면에 나타나는 산록면으로 기반침식면 위에 퇴적 물이 엷게 덮여 있는 산록이다. 이것은 지형면 고도에 따라 둘로 나누어서 중위면과 하위면으로 구분한다. 상위면 보다 한 단 아래에 나타나는 중위면과 하위면은 구 펑탄면인 상위면이 파괴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본 지역의 지형형성과정은 오랜 기간에 걸쳐 이루어진 것으로, 배후산지와 산록면의 지질적인 차에 의해서 차 별적인 풍화가 이루어졌고, 이에 따른 차별적인 침식에 의해 오늘날과 같은 U자형의 분지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 다. 이와 같이 구성 암석이 화강암이 아닌 편암일지라도 두 암석사이의 암질 차는 존재하였고, 이에 따른 풍화의 차이로 인한 차별적인 침식에 의해 현재와 같은 지형이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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