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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대장내시경검사는 대장 종양의 중요한 선별검사이며 비교적 안전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장내시경 자체 혹은 용종 절제술 등의 시술에 의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천공, 출혈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의 빈도에 대해서는 많은 보고가 있었으나,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 등의 경증 합병증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 이번 연구에서는 대장내시경검사의 경증 합병증 빈도와 이와 관련된 위험인자 및 환자가 대장내시경에 소요하는 시간에 대해 연구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8년 2월부터 4월까지 대장내시경검사를 위해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소화기내과 외래에 내원한 201명의 환자에 대해 전향적으로 연구하였다. 대장내시경 당시에는 내시경 삽입 및 회수 시간, 내시경검사 소견, 그리고 시술 방법을 기록하였으며, 내시경 후 당일에는 환자와의 개별 면담을 통하여 장 정결, 집에서 내시경실까지 걸린 시간 등 대장내시경검사에 소요한 개별적인 시간에 대해 조사하였다. 내시경 3일 후에는 전화 설문을 통해 경증 합병증의 유무와 검사 과정 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에 관해 조사하였다. 결과: 경증 합병증은 66명(32.8%)에서 발생하였으며, 복부 불편감을 가장 많이 호소하였다(74.2%). 검사나 시술과 관련된 중증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증 합병증의 빈도는 성별, 장 정결도, 시술과는 관련이 없었으나, 검사시간과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였다(p<0.0001). 대부분 환자들은 장 정결과정을 가장 힘들어 하였다(88.0%). 대장내시경검사 자체의 평균 시간은 20분이었고, 장 정결에서부터 검사 후 집 도착까지 걸린 총 시간은 8시간 15분, 그리고 정상 상태로 회복하는데 걸린 총 시간은 평균 19시간이었다. 결론: 대장내시경검사에서 경증 합병증은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며, 검사시간이 길수록 빈도는 의미 있게 증가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장 정결과정을 가장 힘들어하므로, 편안하고 효과적인 장 정결 방법에 관한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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