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
학술연구/단체지원/교육 등 연구자 활동을 지속하도록 DBpia가 지원하고 있어요.
커뮤니티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와 전문성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이에요.
이용수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현대의 발레에 나타난 패러디는 작품의 형식을 구성하는데 있어 기존형식에 대한 부정과 풍자의 양상으로 나타났으며, 주제를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현실반영의 양상으로, 또한 인물묘사에서 인물성격(character)의 변질로 드러나면서 무엇보다 우리에게 예술의 근본목표라 할 수 있는 메시지 전달의 기능을 강하게 발휘하는 예술적 성과를 보여준다(현주미, 1998, p. 12). 다시 말해 이러한 역설적인 방법을 통해 현실 문제를 지적하고 비판하여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현대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또한 패러디는 발레 작품의 소재가 더욱 다양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러므로 발레창작의 안무에 있어 보다 다양한 소재의 선택과 안무적 접근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패러디를 연구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패러디 기법이 현대발레 안무가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는 이유는 관객에게 이미 친숙해진 레퍼토리(Repertory)에 당대의 시대상과 현대적 감각을 부여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현대 관객의 기호에 부흥하고자 하는 의지를 구체화하여 더욱 독창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객들 또한 다소 식상해진 레퍼토리에 현대적 코드로써의 공감대를 느낄 수 있고 새로운 감동을 찾을 수 있는 패러디 작품을 선호한다.
본 연구에서는 몬테카를로 발레단(Les Ballets de Monte-Carlo)의 예술 감독인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Jean Christophe Maillot)의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을 중심으로 패러디를 연구하고자 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1594년경에 쓰인 셰익스피어의 원작이 주는 사랑의 메시지가 워낙 강렬했기 때문에 연극, 오페라는 물론이고 많은 안무가들에 의해 발레로도 수 없이 만들어진 작품이다.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세르쥬 프로코피에프(Serge Prokofiev)의 음악으로 1996년에 몬테카를로 발레단에 의해 초연되었다. 또한 2000년과 2002년에는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한국의 국립발레단에 의해서 공연되어졌다. 따라서 한국의 무용가와 관객에게 친근한 작품으로서 더욱 의미를 가지는 바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36)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