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속 기관 / 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미디어, 젠더 & 문화 미디어,젠더&문화 제34권 제3호
오류 신고하기

피인용 8

검색

    초록·키워드

    이 논문은 동성애적 욕망을 지닌 개인이 중층적인 동일시의 과정을 통해 섹슈얼리티를 형성하는 양상과 이들의 일상성이 갖는 특징이 동성애적 정체성을 재절합하는 과정을 분석한다. 동성애적 정체성이 담론적으로 부상하지 않은 시기에 동성애적 욕망을 지닌 개인들은 성장 과정에서 이 욕망을 동일시할 수 있는 대상들을 마주한다. 이 때 구술자들은 동성애적 욕망을 정체성이 아닌 실천적이고 수행적인 것의 형태로 동일시한다. 동시에 이성애적 삶의 경로에 진입하는 것이 일정한 계급성을 담지하기 때문에 구술자들은 동성애적 욕망을 부정적으로 인식한다. 이후 에이즈 담론을 통해 부상한 동성애자 정체성을 획득한 구술자들은 새로운 일상성을 구성한다. 이로부터 새로운 시간성의 하비투스를 체화하는데 자본주의적 재생산과 미래주의를 거부함으로써 계급성에 대한 탈동일시적 관점을 드러내고 이는 가부장적 정체성을 동시에 지닌 주체들의 그것과는 대비된다. 또한 이들이 경험하는 특유한 친밀성 역시 정체성에 대한 다양한 동일시의 형태를 추동한다. 이처럼 퀴어 일상에서 나타나는 특성들은 정체성에 되먹임된다. 따라서 하나의 고정적이고 본질적인 것으로 상정되는 담론적인 동성애자 정체성은 구술자들이 스스로 의미화하는 성적 욕망들과 불안정하게만 접합되며 탈동일시되는 과정에 놓여진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퀴어 일상과 정체성의 역동적 과정을 이해하고 내적 차이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통해 비규범적 주체들을 단순한 인정 정치 차원에서 분석하는 것을 지양하고 여러 정상성에 급진적으로 도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