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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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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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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퇴계학논집 제2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9 - 5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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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일가의 죽음과 관련하여 한일양국의 언어문화이해의 일환으로 생명종식어에 대한 표현을 어휘적, 의미적, 언어문화적 측면에서 대조하여 고찰하였다. 사람의 죽음에 대한 한일양국의 언어표현은 직접적인 표현을 꺼려하여 간접적으로 그리고 비유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삶이나 출생에 대한 표현보다는 훨씬 많고 다채롭다. 한국어 ‘불귀객’과 일본어 ‘不帰の客’은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이란 뜻으로 죽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것은 한일양국민이 똑같이 생명의 종식을 단순한 소멸이 아닌 자연 섭리에 대한 순응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한국어 ‘눈에 흙이 들어가다’는 표현은 ‘죽어 땅에 묻히다’라는 뜻으로 매장문화를 반영한 것이고, 일본어 ‘畳の上で死ぬ(자기 집에서 죽다)’는 표현은 ‘사고 등으로 비명횡사하지 않고, 평온하게 죽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일본의 주거문화와 관련된 말이다. 한국어에서 한자어 ‘생사(生死)’를 고유어로 ‘죽사리’라고 한다든지 어떤 일에 임하는 자세를 나타낼 때 ‘죽기 아니면 살기’라고 하는 것은 죽음부터 앞세운 표현이며, 죽음을 초개(草芥)같이 여긴다는 말도 같은 맥락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로 죽음에 대한 수용자세가 적극적이다. 또한 ‘졸려 죽겠다, 좋아 죽겠다’ 등 ‘죽겠다’라는 말을 언어생활에서 상투적으로 쓰는 것은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이나 생명 의식의 역설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일본어에서는 散華(산화), 花と散る(전사하다), 死に花を咲かせる(훌륭한 죽음을 하여 사후에 명예를 남기다), 切腹(할복자살), 心中(정사)와 같은 표현을 함으로써 죽음을 미화하는 인식이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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