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속 기관 / 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피인용 0

검색

    초록·키워드

    『삼가촌찰기(三家村札記)』는 1961년 9월 북경시위원회의 간행물『전선(前線)』편집부가 개설한 잡문 특별 기고란이다. 등척(鄧拓), 오함(吳晗), 요말사(廖沫沙) 등 3인은 1964년 7월까지 번갈아가며 이곳에 잡문 약 65편을 게재하였다. 문장의 내용을 살펴보면, 건전한 인생관과 치학 방법을 소개한 것 이외에도 당시 현실 정치 및 사회에 존재하였던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을 비판한 것들도 있었다. 노신(魯迅)의 잡문이 신랄하고 직접적으로 시사적 문제점을 비판하였으며, 증언수(曾彦修), 서무용(徐懋庸), 파인(巴人) 등이 이러한 기풍을 계승하였던 반면,『삼가촌찰기(三家村札記)』의 비판 방식은 고대사의 사건이나 인물들을 앞세워 매우 은유적이며 부드럽게 비판하는 방식이었다. “삼가촌”의 3인이 현실 비판을 진행하면서도 문장 곳곳에 중국 공산당과 모택동을 찬양하는 문구를 넣은 것은, 중국 공산당이 1956년 스스로 “쌍백방침(雙百方針)”을 선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반(反)우파투쟁을 실시하는 기만적 술책을 사용했기에 탄압에 대한 안전 장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요문원(姚文元)이 주도한 현대판 문자옥(文字獄)인『삼가촌찰기(三家村札記)』에 대한 탄압은 등척과 오함의 죽음과 요말사의 고난으로 이어졌고, 이는 중국에서 자유로운 비판과 풍자의 실종, 오로지 한 가지 목소리만이 존재하는 강압적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는데 일조하였다.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