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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이화어문논집 제47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7 - 46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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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차범석 희곡 ｢옥단(玉丹)어!｣를 대상으로 카니발적 유희와 향유로서의 관극 체험을 고찰하였다. 나아가 카니발적 유희가 치유적 속성과 연결된다는 시각에서 치료적 효용의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옥단어!｣는 작가의 다른 작품과 달리 그로테스크한 웃음, 광장언어, 동물성, 하부 강조 등의 특징이 포착된다. 특히 억압이 내재된 자의적인 유희와 죽음을 통한 재생은 축제의 웃음이자 치유의 웃음이기에, 카니발론을 원용한 작업은 웃음의 역동성을 분석하기 유효한 시각이다. 또한 인간 본연의 욕구인 ‘유희의 즐거움’을 다루고자 주인공의 카니발적 유희가 관객 또는 독자의 즐거움, 치유와 어떤 양상으로 조우하는지를 조명하였다. 관극을 경험한 관객은 놀이를 강화한 무대의 특성상 거리두기를 보인 반면, 희곡 텍스트로 접한 독자는 동일시의 반응을 보였다. 전자가 경계심을 제거한 웃음을 경험했다면, 후자는 정서적 이해로 인지적 통찰을 얻었다는 점에서 두 층의 수용자는 의미가 다른 즐거움을 체현했다. 즉 작품의 수용자는 자기 서사와 인지적 체계의 작동에 의해 정서적·인지적 각성의 차이가 발생함을 추론할 수 있다.
#Cha Bum-seok #?OhkDan-Eo!? #carnivalesque play #viewing experience #therapeutic ut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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