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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퇴계학논집 제2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7 - 27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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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1501~1570)이 가장 중시한 책은 󰡔심경(心經)󰡕이었다. 󰡔심경󰡕의 핵심은 ‘심(心)’과 ‘경(敬)’이다. 태어날 때부터 하늘이 우리에게 부여한 순수하기만 한 마음이 오염되고 위축되었다. 퇴계는 순수한 자연과 성현을 본받음으로써 그 마음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내용을 퇴계는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에서 보여주었다. 퇴계가 60세 경에 지은 <도산십이곡>에는 퇴계의 마음이 드러나 있으며 마음에 대한 퇴계의 사상을 읽어볼 수도 있다. 본고는 <도산십이곡>을 통하여 퇴계 이황이 제시한 마음에 관한 생각을 정리하고 당대의 의미를 이해하고자 했다. 나아가서 현대적으로 수용 가능한 지점을 살폈다. 퇴계의 시대와 우리의 시대는 크게 달라서 퇴계도 오늘날을 산다면 다르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 시대에는 없던 새로운 학문의 성과도 수용해서 재조명하면서 또 다루었다. 도산십이곡의 마음을 따라 가는 것은 오늘날에도 다음과 같은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과학 기술과 자본주의에 휩쓸리지 말고 인간 내면의 고요함을 찾고 자신의 마음이 주체가 되어 세계와의 합일을 능동적으로 확보하자고 말할 수 있다. 현대 학문의 추이에 발맞추어 인간의 마음이 한 가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과 퇴계의 주장은 통하는 바가 있기도 하다. 퇴계 학문의 특징은 사단(四端)과 칠정(七情)은 진화 과정에서 자기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본능과 사회를 이루어야만 생존할 수 있는 현실성 속에서 공동체에 기여하는 능력을 신장해 온 사회성이 두 방면으로 발전해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자기를 위한 욕망은 칠정에 가깝고 사회에 기여하는 노력은 사단에 가깝다. 그러나 주리론으로 돌아가는 것이어서는 안 될 것이다. 자본주의와 과학 기술 속에서 마음과 리의 능동적 작용을 통해 자아를 세워야지 객관 상황을 무시하고 옛 성현의 마음이나 리만으로 세계를 포섭할 수 있다고 해서는 안 될 일이다. 또한 마음을 고정시키고 불변의 진리를 주장하고 성현을 따라야 한다는 교훈으로 흐르는 것도 잘못되는 것이다. 두 개처럼 보이는 마음도 사실은 마음 밖의 세계와의 관계를 통해서 형성되는 것이며 늘 변화한다. 심지어 자아라는 것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보존하기 위해서 뇌가 설정한 가상세계일 뿐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래서 자아는 하나가 아니며 그 범위는 신축성이 있다. 앞에서 말한 대로 오늘날의 변화된 현대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수용하고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 고정된 마음이 아닌 진행형으로 형성되는 과정으로서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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