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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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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민족문화학회 한민족문화연구 한민족문화연구 제67권 제67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43 - 17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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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천연두라는 질병이 서로 다른 지역에서 신격화되는 양상과 의미를 살펴본 것이다. 신앙도 역사문화적인 산물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자연환경과 사회문화적 배경은 동일한 질병을 같게도 다르게도 인식하게 한다. 천연두가 발병한 인도와 천연두가 유입된 한국에서 천연두신격은 각각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양쪽에서 모두 동일한 여신(女神)이며 지역 마을신인 인도 벵갈루루의 안남마와 한국 왕십리의 아기씨를 대상으로 하였다. 천연두신이 두 곳에서 모두 여성 신격으로 인식되는 경우에도 인도에서는 어머니신격으로, 한국에서는 자손 없는 젊은 여성으로 나타났다. 인도 천연두신은 토착신, 지모신, 대모신이었다. 천연두는 인도에서 발생한 질병으로 자연처럼 처음부터 늘 존재하여 피할 수 없는 문제였다. 이 병의 최선은 약하게 앓고 지나가서 면역을 얻는 것이었다. 따라서 천연두의 면역을 지닌 어머니에게서 면역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천연두신이자 어머니신인 안남마와의 친견(親見)을 통해 면역을 얻고자 하였다. 한국에서 천연두는 외부에서 유입된 질병으로 잘 대접하여 보내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러한 특성은 외부에서 들어왔으면서 공동체에 정착하지 못한 존재라는 속성은 과거 자손을 두지 못한 젊은 여성이 처한 위치와 같았다. 이에 한국에서 여성 천연두신은 자손을 두지 못한 젊은 여성으로 나타났다. 인도에서 천연두신은 마을의 중심지에 모셔져 있으며 하나의 당으로 존재했다. 이에 반해 우리의 경우 마을신으로 모시는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았다. 마을신으로 모신 왕십리의 경우는 조선후기의 형성된 이 지역에 만연한 질병과 죽음의 문제를 아기씨에 담지(擔持)하기 위함이었다. 아기씨당이 왕십리라는 동일한 권역에 복수로 존재하는 것 역시 왕십리의 지역적 문제가 확대되면서 당 역시 추가된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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