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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가족학회 가족과 문화 가족과 문화 제31권 제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09 - 13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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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인과 결혼한 결혼이주 여성의 성역할 태도에 관한 연구이다. 이 연구에서는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결혼이주 여성을 골라 이들 이주여성의 성역할 태도에 교육, 특히 대학 이상의 고등교육이 미친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성역할 태도를 1) 자녀양육에 대한 태도 2) 일과 가정에 관한 성역할 태도 3) 부부의 가사분업에 대한 태도로 구분하여 분석하고 있다. 이 연구는 2015년에 실시된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원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한국인 남성과 결혼이주 여성으로 이루어진 부부는 11,886 사례이다. 이 국제결혼 부부의 결혼이주여성이 본 연구의 분석대상이다. 이 연구에서는 결혼이주 여성의 교육수준, 특히 대학으로 표상되는 고등교육이 그 이하의 교육수준과 비교해볼 때 성역할 태도를 조금 더 비전통적인 태도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주목하였다. 분석 결과, 결혼이주 여성의 경우, 고졸 및 중졸 이하의 학력 사이에서는 성별 분업이나 성별가사노동분업에 대한 태도에 차이가 없는 반면,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은 경우 성역할 태도가 더 비전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교육으로 표상되는 고등교육이, 주로 개발도상국 출신인 결혼이주 여성에게도 탈인습적인 사고와 비전통적인 성역할 태도를 가지는데 중요하다고 본 이 연구의 가정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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