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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87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33 - 15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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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활판본 고소설이 출판되기 시작하였던 1910년대에 출현한 <소대성전> 이본을 살펴보고, 형성과정을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소대성전>은 현재 남아 있는 고소설 가운데 비교적 이른 시기에 출현한 중요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이본에 관한 유의미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선행연구는 필사본과 방각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20세기 이후의 유통과정에 관해 새롭게 규명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현재 남아 있는 1910년대 활판본 6종을 분석하고 특징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필자가 파악한 <소대성전> 활판본의 출현과정을 재구하면 다음과 같다. 1914년, 경성의 동미서시와 평양의 광문책사에서 활판본 <소대성전>을 출판하였다. 같은 제목의 작품을 간행한 두 출판사의 생각은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동미서시는 많은 축약이 이루어진 경판23장본계열의 이본을 원천으로 하여 한자를 붙이고, 한 면에 들어가는 분량을 줄여 독자들로 하여금 보기 편한 책을 만들어냈다. 이에 비해 광문책사에서는 내용이 풍부한 원본계열의 이본을 토대로 하여, 조판이 촘촘하게 이루어진, 그래서 면당 행수나 자수가 많은 <소대성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경성의 출판사들은 동미서시본을 토대로 하여 1917년에 몇 종의 <소대성전>을 간행하였다. 신구서림의 경우 동미서시본의 내용을 전적으로 수용하면서 면당 행수를 늘려 면수를 줄여 출판하였다. 신명서림과 공진서관은 동미서시본을 기반으로 이야기의 서두를 변형시켜 차별화를 시도했고, 마찬가지로 면수를 줄여 이윤을 제고하고자 하였다. 박문서관은 서두를 변형시키는 것에 더해,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화소를 추가하였다. 각각의 출판사들은 나름의 변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완판이나 원본계열의 필사본 등, 경판23장본계열과 동미서시본 이외의 이본도 참고하였다. 경판23장본계열의 활판본 <소대성전>은 1920년대 이후에도 꾸준히 출판되었다. 그러나 광문책사본은 1917년 재판 이후로는 더 이상 유사한 텍스트를 생산하지 못하였다. 1914년에 나란히 출판된 두 활판본 <소대성전>은 전국적으로 유통되었던 활판본 고소설 시장에서 경쟁하였고, 승자는 동미서시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후속연구를 통해 보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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