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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동유럽발칸연구 동유럽발칸연구 제43권 제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87 - 11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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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후 발칸 서부 문화를 대표해 온 문화적 아이콘인 안드리치와 크를레쟈가 쓴 고야에 관한 평론문은 두 작가의 창작 경력 전반에서 삶의 부조리성과 예술의 의미에 대한 이해와 이에 대한 예술적 형상화의 방식이 여전히 활발히 모색되고 있었을 때에 집필된 것으로, 그 소재가 되는 고야의 전기와 작품의 인상은 두 작가의 세계관과 예술창작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두 작가의 평론문은 20세기 발칸 출신 작가들이 한 세기 전의 유럽 예술가와 나눈 ‘초현실적 대화’이며, 그들과 고야의 시선이 어우러진 독특한 ‘지평의 융합’이다. 인간과 삶에 대한 환멸과 비애, 예술을 통한 악에 대한 저항 등 유사한 세계관을 서로 다른 양식으로 표현했던 ‘염세주의적 순교자 예술가’로서의 안드리치와 ‘참여주의적 사회평론가 작가’로서의 크를레쟈의 개성은 고야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평가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안드리치와 크를레쟈의 고야에 관한 평론문은 악의 기원 및 그 존재 양태에 대한 그들의 문학적 관념과 이에 대한 고야의 회화 이미지 사이의 높은 유사성을 드러낸다. 또한 두 작가의 평론문은 그들이 발칸의 비극적인 역사적 경험을 토대로 형성된 삶에 관한 그들 나름의 통찰, 그리고 이것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 예술의 존재론적 의미와 예술가의 존재방식에 대한 각자의 고유한 견해를 고야의 전기적, 창작적 삶에서 확인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런 의미에서 그들의 고야 평론문은 그들 자신의 예술적 세계관과 신념에 대한 재확인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안드리치와 크를레쟈는 자신들이 지속적으로 표현했던 악과 사회적 부정의에 대한 관념 및 예술의 의미와 예술가의 운명에 대한 견해를 고야의 작품을 통해 거듭 강조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고야에 관한 평론문에서 고야의 창작을 둘러싼 두 작가의 예술철학은 많은 유사성을 드러내는 한편, 그들의 견해가 미묘하게 갈라지는 지점을 보여준다. 이 점은 그간 안드리치와 크를레쟈의 창작에 대한 비교연구에서 다소 소홀히 다루어져 왔던 '고야 커넥션'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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