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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이탈리아어문학 이탈리아어문학 제56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9 - 67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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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는 그의 글에서 거의 예외 없이 하느님이라는 가톨릭의 절대자를 인간 구원의 주체로 설정한다. 하지만 반드시 가톨릭이라는 특정 종교에 국한하여, 또는 절대자의 섭리에 부응하는 방향에서, 단테의 그러한 노력을 조명할 필연성은 없다. 단테가 상정한 구원의 길은 무릇 인간이라면 추구해야 할 과제이며 또 인간의 의지와 실천으로 이루어내야 할 대상이었다. 이 글은 단테가 구원의 문제를 상상하고 탐구하며 실천하면서 구원의 본질을 음악이라는 원리 및 현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음악은 단연 조화를 기본 원리로 하는 정교한 체계이며, 조화를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청각적 현상이기도 하다. 다른 글에서 분석한 것처럼, <신곡>에서 단테가 구상한 지옥은 구원이 영원히 결여된 장소인 만큼 불협화음과 잡음만 들리는 반면, 구원이 시작되는 연옥에서는 음악이 시작되고, 구원이 완성되는 천국에서는 음악이 완성된다. 천국에 도착한 순례자 단테의 귀에 들려오는 음악의 형태는 곧 구원을 성취한 자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다성악(polyphony)이었다. 다성악은 단테 당시에 가장 발달한 형태의 음악으로서, 이를 통해 단테는 여러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는 협화음의 효과를 생각했던 것 같다. 이 글은 문학과 음악의 주제에 대해 좀 더 근본적이면서 확장된 관계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단테에게 실제로 음악은 무엇이었는지 알기 위해 고대와 중세의 음악관을 간략히 살피고 천국이 음악으로 표현되는 양상이 협화음 자체라기보다는 불협화음의 조율이라는 점과 함께, 결국 천국의 음악이 존재하는 방식은 구체적인 한 인간이 듣고 쓰고 느끼는 것임을 논의하려 한다. 이로써 단테가 생각한 구원의 표현으로서의 음악적 조화는 우리의 문학적 마음에서 일어나는 가변적 본질의 진행을 의미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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