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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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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이화음악논집 이화음악논집 제23권 제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47 - 7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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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판소리를 중심으로 삼아, 공연예술의 현장성과 기록으로 재현되는 특성에 관하여 점검한 것이다. 공연예술은 일회적이고 그 순간이 지나면 사라져버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공연예술은 관객에게 기억으로 존재하고 있다. 거장의 작품은 음반이나 영상자료를 통하여 재현된다. 전통사회의 공연예술은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없으며 단지 기억으로만 남아있다. 전통사회에서 판소리는 규격화된 공연공간을 갖지 못하고, 마당이나 사랑방에서 진행되었다. 당대 공연을 직접 체험하는 대신, 생생하게 그 현장을 기록한 자료를 기반으로 삼아 그 공연현장을 재구할 수 있다. 기록에 의하면 명창의 공연에는 그 주변을 압도하는 현장의 아우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20세기에 들어서서 서구식 극장을 확보하면서, 우리는 기억되거나 기록된 공연을 재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재현된 소리판은 전통사회에서 이루어졌던 공연현장과 유사한 부분이 있었고 차별화된 것도 있었다. 기계복제시대를 거치면서 판소리를 포함한 공연예술의 다양한 장르들이 음반이나 영상으로 기록되었다. 복제된 음반을 통하여 우리는 이전 시대에 이루어졌던 공연의 규모를 확인하고, 그 특징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복제된 음반에는 원본공연예술이 가지고 있는 현장감이 없고, 따라서 아우라도 사라졌다. 음반에 아우라까지 담아내려는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현장이 주는 긴밀함은 어느 경우에도 재생되지 못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공연은 현장의 예술이다. 아무리 다양한 매체가 있다 해도 현장에서 직접 공연을 보는 것에 비견할만한 것은 없다. 현장에 있어야 생동감 있는 무대를 경험하고 열광한다. 현대에 와서 판소리라는 공연예술의 환경은 변화의 폭이 대단히 크다. 다양한 방식의 실험을 통하여 원본의 핍진함과 아우라를 공연현장 밖에서도 느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모색이 있어왔다. 그럼에도 판소리를 포함한 공연예술의 감상은 현장을 떠나서는 그 본질적 아우라가 발현되지 않는다. 공연예술의 변화된 환경에 대하여 명확하게 인식하고, 이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이 예술가인 광대의 숙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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