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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기인 (東京外大)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16호
발행연도
2019.12
수록면
147 - 182 (36page)
DOI
10.31809/crj.2019.12.16.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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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모윤숙의 『렌의 애가』가 어떻게 화자 렌이 저자 모윤숙과 동일인물인 것 같은 환상을 부여하고 작품 속 시몬도 이광수를 연상하게 했는지를 논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렌의 애가』는 이광수를 ‘극복’하려는 모윤숙의 시도이자 동시에 각 판본이 출간된 시대 상황 속 모윤숙의 자기변호로 읽을 수 있다는 점을 보였다.
1937년 일월서방 판본에서는 비육체적, 비현실적, 이상적인 남성의 가르침에 순종하던 여성이 육체와 현실에 눈을 뜨는 계기를 집중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이광수의 남성중심주의적 계몽주의를 비판한다. 해방 직후인 1949년 청구문화사 판본에서는 시몬을 ‘민족반역자’로 욕하는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인물을 내세우고 이를 비판하는 것을 통해서 대일협력행위를 반공으로 지우고자 한다. 한국전쟁 후인 1954년 문성당 판본에서는 시몬을 북한으로 전향하는 인물로 설정하고, 렌이 그를 구원해서 남한으로 탈출시키며 시몬에게 점점 거리를 두게 만든다. 이를 통해 납북되어 생사와 전향 여부를 알 수 없던 이광수와 거리를 두며, 인민군 치하에서 3개월을 보내야 했던 자신의 대한민국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1959년 일문서관 판본에서는 렌이 시몬에게서 완전히 자유로워지지만, 렌은 죽고 만다. 결국, 시몬을 ‘극복’한 렌이었지만 그녀는 계몽 주체의 폭력성 자체는 반성하지 못한 채 시몬의 자리를 대신해서 ‘보편’의 자리를 차지하여 더욱 강력한 계몽 주체로서만 발화했고, 렌의 ‘애가’라는 제목 자체는 극복하지 못했다.

목차

국문초록
1. 이광수와 모윤숙
2. 모윤숙과 렌, 이광수와 시몬
3. 폐색된 식민지 속 육체와 영혼의 문제(일월서방, 1937)
4. 해방공간 속 자연스러운 생명으로서의 육체성 긍정과 공산주의 비판(청구문화사, 1949)
5. 한국전쟁 속 살인자와 구원자로서의 렌(문성당, 1954)
6. 스승으로서의 렌(일문서관, 1959)
7. 렌의 주체화와 관계의 역전과 해소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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