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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본 연구는 푸코의 이론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미디어를 통한 자기 고백이 예속화하는 권력의 기술일 뿐만 아니라, 권력에 저항하는 자기 배려의 기술임을 주장하고, 미디어 고백을 둘러싼 제반조건들 -고백하게 하는 권력/지식, 말할 수 있는 장소, 그리고 고백을 듣는 타자들의 존재 등-을 탐색한다. 특히 이 연구는 여성들의 미디어 고백이 가진 이중적 의미를 드러내기 위해 KBS 토크쇼〈아침마당〉의 ‘부부탐구’ 코너 텍스트를 1990년대 초부터 성장하기 시작한 치유문화와 심리전문가들의 담론과 연결지어 분석한다. 전문가와의 상담 포맷을 통해 여성들의 고백 실천을 합법화시키는 ‘부부탐구’ 코너는 심리전문가의 언어를 통해 IMF 외환위기를 남편과 아내의 정서적 문제로 환원시키고 있었다. 그러나 여성들은 전문가와 남편 사이에서 벌어지는 진실게임에서 자신의 진실을 고수하기 위해 전략적 말하기를 실천했으며, 그들의 가시화된 신체와 발화행위는 여성 시청자들의 또 다른 고백을 불러 일으켰다. 이 연구는 여성들의 고백 전략과 그 고백을 가능하게 만들고, 특정한 방향으로 틀 지우는 권력/지식 사이의 복잡한 역학관계에 주목함으로써, 여성들의 미디어 고백이 갖는 이중적 측면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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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1. 들어가며
- 2. 이론적 논의: 자기 배려, 파레시아 그리고 미디어 고백
- 3. 방법론 및 연구대상
- 4. 치유문화와 여성들의 미디어 고백 그리고 연대
- 5. 나가며
- 참고문헌
-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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