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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남북의 분단을 통해 탄생한 분단국가 대한민국은 다시 동서로 분열되었다. 분단이전 한국사회에서 지역갈등의 중심축은 호남차별이 아니라 서북차별이었다. 동서분열과 영호남 대립은 남북분단 이후의 새로운 현상이었다. 영남과 호남의 대립이 전면화 된 것은 1987년 대통령 선거에서였다. 박정희 정권하에서 이루어진 지역편중적 경제개발에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비극적 참사가 겹치면서 지역감정은 극단적으로 악화되었다. 이후 16년 만에 부활한 직선제 대통령 선거에서 지역감정은 폭발적으로 분출했다. 지역감정이 극도로 악화된 것은 한국의 정치 세력이 적극적으로 지역감정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지역감정이 지배적인 갈등요인으로 등장한 것은 역설적으로 한국이 상대적으로 매우 동질적인 사회였기 때문이다. 지역감정은 1987년 이후의 민주화와 1997년 이후 두 차례 연속 민주정권이 수립된 경험과 2016~2017년의 촛불과 탄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아남아 있다. 지역대립의 중심축이 영호남 갈등이었다고 흔히 말하지만, 실제로는 서울에 사는, 또는 서울의 패권을 놓고 영남과 호남의 재경 엘리트들이 벌인 사생결단의 투쟁이었다. 반공주의의 색깔론과 지역감정의 혐오와 공포가 결합하면서 지역감정은 한국정치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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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국문초록
- 머리말
- Ⅰ. 영호남 지역 대립의 전사 - 박정희 집권 이전 지역감정의 전개 양상
- Ⅱ. 박정희 시대의 영호남 대립
- Ⅲ. 전두환 시대의 영호남 대립
- 맺음말
- 참고문헌
- [ABSTRACT]
참고문헌
참고문헌 신청최근 본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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