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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후기 현대사회의 특성으로 인해 성인기로의 이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청소년기 발달과업이었던 자아정체감 형성이 성인이행기로 유예되었으며, 이 시기의 부모-자녀 관계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여 본 연구에서는 성인이행기 자녀가 인식한 부모양육태도 유형과 자아정체감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행한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2010(KCYPS 2010)’의 중1 코호트, 제 7차년도(2016년) 자료를 사용하여 총 1,881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먼저 자녀가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유형을 알아보기 위해 개인중심 분석(Person-centered Analysis) 방법 중 하나인 잠재프로파일 분석(Latent Profile Analysis, LPA)을 진행하였으며, 잠재프로파일 유형에 따른 자아정체감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3단계 추정방법(3-step Approach)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성인이행기 자녀가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유형은 총 6개(무관심형, 허용형, 평균형, 권위주의형, 권위형, 헬리콥터형)로 도출되었으며, 각 하위유형별로 자아정체감의 차이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권위형 자녀의 자아정체감 점수가 가장 높은 반면, 권위주의형 자녀는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나머지 유형은 하위 영역별로 비슷한 점수를 보였으며, 헬리콥터형 자녀는 자아정체감의 하위요인 중 미래확신성만이 높은 특이한 양상이 나타났다. 본 연구는 성인이행기 자녀가 인식한 부모양육태도의 잠재유형을 살펴보고 이와 자아정체감의 관계를 탐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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