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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저널정보
한국여성학회 한국여성학 한국여성학 제36권 제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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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연구는 가족친화정책이 사회적으로 구성된다고 보는 관점을 따라, 2000년대 이후 한국 가족친화정책의 구성과 실행에 영향을 준 사회·역사적 맥락 속에서 기업의 가족친화정책 도입 양상을 살펴본다. 먼저 논문은 노동자를 남성 가장으로 보고 이들의 가족부양을 지원해 온 산업화 시기 기업의 가부장적 가족주의 정책이 2000년대 정부 영역에서 가족친화정책으로 흡수되면서 가족 부양 지원 프로그램과 가족 돌봄 지원 프로그램이 ‘가족친화정책’이라는 이름 아래 혼재됐음을 드러낸다. 그로 인해 노동자를 양육자로 상정하고 가족 돌봄을 병행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는 요구와 노동자의 부양자 역할을 지원하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려는 상반된 압력이 기업 안팎에 공존하는 가운데, 오늘날 기업이 가족친화정책을 어떠한 방식으로 실행하고 있는지 분석하였다. 2015년 기업 및 공공기관의 가족친화수준 조사 원자료를 사용하여 두 종류의 가족친화정책 프로그램의 조합 패턴에 따라 기업의 가족친화정책 도입 유형을 네 가지로 분류하고 변이를 초래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정부 차원의 압력이 특정한 방향의 정책 도입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여성인력 관리의 필요라는 시장적 요구가 가족 돌봄을 지원하는 가족친화정책의 일관된 도입을 추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조 등의 내적 압력으로 가족 부양 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하는 기업 또한 적지 않았고, 가족친화정책 자체에 소극적인 기업 또한 다수를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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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0101-2020-337-000514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