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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Koh, Kyung-Nan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비교문화연구 비교문화연구 제26집 제1호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5 - 34 (30page)
DOI
10.17249/CCS.2020.06.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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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미국 하와이에 소재하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조직적 사회관계 구성과 언어 연쇄 간 복잡한 상호작용을 살펴본다. 해당 기업은 다언어, 다민족 기업이다. 본 연구는 기업 내 의사소통 감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와 면대면 및 포커스 그룹 인터뷰 자료를 사용하고, (1) 특정 언어 사용(즉, 문서에 쓰인 비즈니스 영어)의 분열적 효과, (2) 의사소통 경로의 부재가 범조직적 언어 연쇄 구성의 실패로 이어지는 과정, (3) 이것이 협동적 관계 형성 실패로 이어지는 효과, 그리고 (4) 조직적 의사소통의 어려움 속에 특정 구성원이 수행하는 언어 연쇄 재구성과 조직적 관계 재구성을 분석한다. 특히 ‘소식통’의 역할에 집중하고 이 역할 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기호학적 재매개 능력으로 탐구한다. 조직적 의사소통 실패 상황에서 자발적 매개자는 서로 다른 발화사건을 잇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 과정은 원래 발화사건에서 있었거나 있을 법한 정보를 해석과 추측을 통해 메타텍스트적으로 재사용하는 것이고, 현 또는 도착 발화사건에서의 사회관계적 효과에 따라 정보를 재목적화하는 것이다. 본 논문은 구두 해설을 통한 재매개가 조직적 언어 연쇄의 재구성을 지향할 수 있음을 설명해 본다.

목차

1. Introduction
2. The “irrelevance” of written business English
3. The non-organization of speech-chains and the objectification of ‘information’
4. Remediational glosses and the reorganizing of speech-chains
5. Conclusion
References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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