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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영희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79집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169 - 20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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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현대 소비문화를 구성하는 여러 이미지 중에서 죽음 이미지에 주목하여, 현대시로 표현된 양상과 현대 소비 생활을 서로 연관하여 고찰한다. 현대시로 구성되어 나타나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죽음의 형태가 원인과 사정의 구분 없이 이미지화 되는 실태를 기 드보르의 스펙타클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스펙타클은 현대 사회의 죽음 이미지를 시의 이미지로 재현하고 그 양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하고 있는 조동범의 시집을 주 텍스트로 삼아 논의하는 과정에서 현대소비 구조를 드러내는 상위개념으로 사용한다. 조동범의 시에 나타난 개별적인 죽음의 양상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구경거리로 전락하는 죽음 이미지의 원인과 배경을 조명한다. 현대 사회는 소비가 조장되는 가운데 이미지 중심의 소비생활을 추구하는 형태로 운용된다. 드보르의 논의에 따르면 현대인이 스스로 개성이라고 여기는 소비 행위의 최종적 선택도, 현대 사회가 계획한 생산 수단의 일환일 뿐, 현대인은 이 사회의 구조에 종속되어 있다. 하지만 현대인은 이런 자의식이 없이 현대성의 특징 중 하나인 속도와 요식문화를 전유하는 방식으로 소비를 추동한다. 이 과정에서 죽음은 우연처럼 발생되거나 의도적으로 자행되면서 그 실체가 은폐된다. 시 창작으로 재현되어 스펙타클로 현상되는 죽음 이미지는 두 가지 양상으로 살펴본다. 하나는 죽음이 갖는 고유의 의미가 상실된 채 훼손되는 양상이다. 미디어 등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현대인은 죽음에 대한 충격과 놀람에 무감해지고 있다. 따라서 죽음이 훼손되어 버려지는 양상은 인간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상실과 연관된다. 이에 죽음이 훼손된 채 추상적으로 변질됨으로 스펙타클 현상이 되어 죽음이 하나의 이미지가 될 뿐임을 살펴본다. 또 하나는 죽음이 거래되고 유통되어 죽음에 등급이 매겨지고 등급에 따라 소비가 이뤄지는 양상이다. 살아있는 동물들이 생명을 보존한 채 거래의 대상이 되는 장소는 도심과 외곽 불문하고 이뤄진다. 이 거래는 죽음을 담보로 한다. 죽음은 이후 죽음의 매매를 성립시키는 구조를 이루며 현대인은 그 구조의 중심이 되어 소비의 주최가 되고 있음을 살펴본다.
현대 소비문화를 구성하는 스펙타클 현상으로의 죽음 이미지 연구를 통해, 인간의 삶이 지닌 근본적인 가치를 상실시키며 삶에 대한 의지와 존중을 무력화시키는 요인을 발견한 후, 조동범의 시에 나타난 표현의 양상으로 그 현상을 진단하고 논의한다. 이로써 자본주의의 구조 아래에서 이러한 현상이 사라지거나 예전의 생활 형태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시 창작이 시적 담론을 형성하여 현대 사회의 흐름에 금이 가게하고, 현대 사회에 이의를 제기하는 방법임을 밝힌다. 시적 담론을 통한 지속적인 문제 제기야말로 현대 사회의 조건을 추문으로 만들 수 있는 요인이며, 시의 가치와 의미의 전망을 밝히는 일이 될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며
2. 스펙타클이 되는 죽음의 원인과 배경
3. 스펙타클화 되는 죽음 이미지의 양상
4. 나가며
참고문헌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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