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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가족학회 가족과 문화 가족과 문화 제32권 제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93 - 22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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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센병을 경험한 사람들이, 질병 낙인으로 인한 차별 경험에 대해 젠더에 따른 차이이가 존재하는지를 교차성이란 관점에서 분석했다. 2005년 국가인권위윈회 실태조사 당시의 자료를 바탕으로 다차원적인 분석을 실시한 결과, 우선 거주지에서의 차별 등의 영역에서의 차별에서는 남녀차가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또한 가족으로부터 배제되거나, 부부내에서 단종을 경험하는 빈도 역시 남녀차가 뚜렷이 드러나지 않았다. 남녀 차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차별은 사회적 차별의 영역과 가족 관계내의 차별이라고 볼 수 있다. 사회적 차별 경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통제했을 때, 남성이 여성보다 육체적 폭력, 승차거부, 식당이용 거부 경험이 더 많음을 알 수 있다. 반면 가족 관계 속의 차별과 관련한 경험적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다른 요인들을 통제했을 때, 여성이 남성에 비해 한센병으로 인해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았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편 여성이 남성에 비해 가족으로부터 고립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주관적 장애인식이 높을수록 가족으로부터 고립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주객관적 손상과 관계 없이,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때문에 차별을 받는 경우가 더 많음을 의미한다. 또한 발병 전에 결혼한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원만한 결혼생활을 유지하지 못했고, 이혼 시 양육권 포기경험도 많았다. 이를 통해 사회적 통념상 가족 내에서 여성의 역할이라고 강조되는 재생산의 기능을 상실하고, 오히려 위험으로 인식되면서, 한센병에 걸린 많은 여성들이 가족으로부터 강제적으로 분리되고 고립되는 폭력적인 경험을 하였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단종경험은 빈도로는 남녀 유사하게 등장하지만, 실제적으로 여성에게 가해진 신체화된 폭력의 정도는 훨신 강도가 강했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차별과 가족관계내의 차별을 질병낙인과 젠더의 교차성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이를 통해 질병낙인과 차별은 젠더의 사회적 지위와 맥락에 따라 다르게 작동하며, 일정한 경향성을 보여주지만, 사례 특수적 젠더적 차이와 교차성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시사한다. 교차성에 기반한 실증분석을 통해 우리는 한쪽의 차별이 더욱 강력하다라는 단선적 논의보다, 젠더와 사회적 역할에 따라 차별과 배제, 폭력의 양상의 차이를 정교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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