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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한문학회 한국한문학연구 한국한문학연구 제76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37 - 37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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梧峯 申之悌(1562∼1624)는 조선 중기에 전쟁의 참상을 몸소 체험하였고, 지방관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한시 작품을 남겼던 문인이다. 그의 생애는 연보와 행장 및 시기별로 편집된 『梧峯集』을 토대로, 출생부터 문과에 급제하기까지의 ‘修學期’, 壬辰ㆍ丁酉의 兩亂을 겪으며 내직과 외직을 오갔던 ‘戰亂收拾期’, 지방의 창원에서 부사로 재직했던 ‘昌原府使在職期’, 체임 후 고향에 물러난 ‘隱居期’ 등의 네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신지제는 禮安에서 현감으로 재직할 때 壬辰倭亂을 겪고 의병을 일으켰으며, 丁酉再亂 때는 전란을 수습하기 위해 武官을 겸직하여 중앙과 지방을 바삐 오갔다. 이후로는 고향에 물러날 때까지 창원에서 부사로 재직하며 내직으로 복귀하지 못하였다. 평온하지 않았던 시국에 이어서 변방을 전전해야만 했던 신지제는 창원 부사 재직기의 작품에서 많은 울분과 쓸쓸함을 드러내었다. 이 시기의 시 작품은 「檜山雜詠」이라는 편명으로 『梧峯集』에 실려 있으며 문집에 실린 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檜山雜詠」에는 재능을 가지고도 포부를 펴지 못하고 늙어가는 落拓한 처지에 대해 고뇌하고 체념하는 문인의 모습이 나타나 있으며, 이 鬱鬱함은 고향으로 돌아가 은거하기 전까지 그가 남긴 시의 주된 정서로 자리 잡게 된다. 신지제는 시를 통해 변방 생활 중에 받았던 비방과 폄훼에 대한 울분을 달래고, 정치적으로 소외된 屈原과 왕궁에서 쫓겨난 王昭君에 자신을 가탁하여 정치적 이상을 구현할 수 없었던 현실과 불우한 처지를 드러내었다. 「檜山雜詠」의 鬱鬱한 작품들은 불합리한 현실과 세태에 대한 신지제의 鬱結이 그의 시문학으로 발현된 것으로, 울결을 표출하는 양상은 개인적인 영역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다. 전란을 겪은 뒤 피폐한 삶을 사는 백성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관료로서 가졌던 책임과 회의를 시에 담아내었으며, 과거 임진ㆍ정유의 전란 때 자신들의 안위만 생각했던 장수들의 부조리를 시로 풍자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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