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78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11 - 342 (3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金始鑌의 <李白古風次韻>이 운자, 어법, 수사법 등의 작법상 측면에서 李白의 <古風>을 수용하고 변주한 양상을 고찰한 것이다. 韻字의 운용에 있어 이백의 <고풍>은 총 12수에 걸쳐 수구입운이 구사된 점, 환운할 때 첫째 구에 입운한 것과 입운하지 않은 것이 병존하거나 혼재되어 있고 환운의 거리에 일정한 규칙이 없으면서도 平韻과 仄韻을 번갈아 썼다는 점에서 漢魏六朝의 古詩에서 변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김시빈의 <李白古風次韻>에서 <고풍>의 수구입운과 환운 시 첫째 구 입운은 수용의 대상이 아니었다. 이러한 양상의 기저에는 <고풍>의 운자에 구속을 덜 받으면서 자신만의 詩意로 변주하기 위한 의도가 놓여 있으며, 아울러 격구 압운을 오언고시 고유의 원칙으로 인식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고시의 어법상 특징 중의 하나가 重字의 連環句를 구사하는 것이다. 연환구는 上句(또는 上聯)의 마지막 한 글자 또는 두세 글자가 下句(또는 下聯) 맨 앞의 한 글자 또는 두세 글자와 중복되어 일종의 연쇄구조를 형성하는 것으로, 반복되어 끝이 없는 情意를 표현하는 데 적합하여 고시에서 즐겨 사용되던 작법이다. 이백은 연환구를 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나 유한한 인생의 덧없음과 같은 情意를 표현하였고, 김시빈은 당쟁으로 점철된 亂世가 변혁되리라는 기대감이나 尊華攘夷의 의식을 피력하는데 연환구를 활용하였다. 이백이 <고풍>에서 구사한 ‘比興’의 수사법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자 김시빈의 <李白古風次韻>에서도 활용된 것은 ‘뜬구름에 가린 태양’의 비유적 표현이다. 이것은 <古詩十九首>의 “浮雲蔽白日”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백의 <고풍>이 지닌 특징적인 수사법이다. 이백과 김시빈은 “浮雲蔽白日”의 비유적 표현을 변용하여, 소인배과 간신들의 농간에 의해 왕권이 침해당하는 혼란한 정국을 풍자하거나 그로 인해 초래된 자신들의 ‘懷才不遇’한 처지를 한탄하였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