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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각사상연구원 대각사상 대각사상 제3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9 - 4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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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종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계종은 역사와 현재 사이에서 결코 적지 않은 괴리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괴리감은 수행과 포교의 현장에서 정체성 혼란이라는 표현으로 자주 노출되고 있으며, 그 해결책의 하나로 종명(宗名)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현실이다. 조계종 정체성 논란은 곧 한국불교의 정체성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계종과 한국불교는 과연 어떠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지금 어떠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은 물론 역사 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소신이다. 최남선은 원효의 불교를 크게 중시하면서 1930년 이른바 ‘통불교론’을 주창하였다. 이후 한동안 통불교는 호국불교와 함께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특성으로 인식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심재룡과 일부 서구학자들에 의해 최남선의 통불교론은 크게 비판을 받았으며, ‘통불교’는 근대기 일본인들이 처음 사용했던 용어라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기도 하였다. 1980년대 이후 본격화된 ‘통불교’ 담론은 ‘한국불교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한 담론으로 확대되었다. 하지만 이 담론에 가담한 국내 불교학자들의 관점은 주로 ‘통불교(회통불교)는 한국불교의 특성’이라는 최남선의 견해를 확대, 보완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조계종은 1424년 종명(宗名)을 상실한 이후 1941년에 이르러 조선불교조계종으로 재탄생되었다. 비록 500년 이상의 단절기를 거쳐야 했지만, 당시 ‘조선불교조계종’을 탄생시켰던 구성원들은 역사 속의 조계종을 계승한다는 취지를 뚜렷하게 밝혀 놓았다. 이후 1962년의 ‘대한불교조계종’ 성립에 이르기까지, 20세기에 진행되었던 일련의 조계종 역사는 분명 ‘계승’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조계종은 ‘나말여초 구산선문의 성립-선종과 조계종으로의 존속기-선종으로의 통폐합과 무종단시대-조선불교조계종과 대한불교조계종 성립’으로 계승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조계종의 특성과 정체성은 바로 이러한 역사를 관통하는 사상과 신앙, 그리고 수행전통 속에서 찾아야 한다. 따라서 아직도 곳곳에서 표현되고 있는 ‘통불교’는 일본 불교계에서 파생한 정체불명의 용어라는 사실 이외에도, 조계종의 전통과 역사를 아우르는 용어로도 대단히 부적합하다는 점을 지적해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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