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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사이間SAI 사이間SAI 제27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449 - 47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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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마쓰모토 세이초(松本淸張)의 ‘사회파 추리소설’이 한국에서 어떻게 수용ㆍ소비되었는지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세이초 소설의 한국어 번역본들과 한국에서 드라마화된 작품들을 분석하였다. 마쓰모토 세이초가 창시한 ‘사회파 추리소설’은 195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추리소설 장르 중 하나이다. 비범한 명탐정이 등장해 난해한 사건을 해결하는 고전 추리소설과는 달리 사회파 추리소설은 현실과 일상에서 소재를 취한다. 따라서 평범한 개인이 탐정과 범인으로 등장하며, 범행의 동기를 개인적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 찾고자 했다. 마쓰모토 세이초의 소설이 한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60년이다. 아쿠타가와상 수상자로 한국에 처음 소개된 이후 그는 일본 잡지에 연재 중이던 임화의 월북을 다룬 소설 『북의 시인』을 통해 한국의 지식인들 사이에 이름을 알리게 된다. 그러나 이 소설로 인해 세이초는 한국의 지식인들에게 반미주의자, 공산주의자로 비판받는다. 또 그의 소설들이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라 많은 수입을 올린다는 사실은 작품들의 문학성을 폄하하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세이초 소설에 대한 이러한 부정적 시선에도 불구하고 그의 소설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꾸준히 번역 출간된다. 그러나 ‘사회’ 또는 ‘사회파’라는 단어가 곧바로 반미주의, 공산주의와 연관되어 인식되는 분위기에서 ‘사회파적’ 요소는 전면에 드러나지 않거나 삭제되었다. 또한 세이초의 소설들은 1980년대 여러 차례 드라마화 되는데, 이 드라마로 각색된 판본들에서는 원작 소설이 지닌 사회성과 역사성이 한층 더 탈각되고, 대신 ‘신파성’이 강화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사회파 추리소설은 비범한 인물의 활약이나 특이한 사건이 아니라 범인의 일상적 상황, 내적 범죄 동기에 초점을 맞춘다. 그렇기에 언제든 신파로 흐를 위험을 안고 있다. 세이초의 원작 소설들에서는 ‘전후 일본사회’의 구조적 모순이 다층적으로 제시되며, 이로 인해 신파성이 억제되고 사회성과 역사성이 드러날 수 있었다. 반면 한국에서는 드라마로 각색되는 과정에서 사회성이 대폭 삭제되었고, 대신 멜로드라마적 특성이 부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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