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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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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동아시아문화연구 제79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63 - 8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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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지역문화 연구 방법으로서 중심-주변의 이분법과 지역 정체성 개념을 모두 지양하고 인문공동체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지역문화 연구는 중심과 주변을 구분하는 이분법이나 중심을 기준으로 지역을 바라보는 관점으로부터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확보하려는 경향으로 이동해왔다. 그러나 중심과 주변의 이분 논리는 문화보편주의의 함정에 빠질 위험이 있고 지역 정체성 개념은 중앙중심주의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문화상대주의의 덫에 걸릴 위험이 있다. 문화보편주의는 공통 가치를 보유한 보편 문화가 개별 문화들에서 일종의 변주들처럼 재현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는 중심과 주변의 극복 불가능한 이원성을 전제한 침략적 주류문화 논리에 불과하다. 문화상대주의는 정체성을 갖춘 다양한 개별 문화들이 고유의 특수성을 갖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입장은 개별 문화가 침범 불가능한 고유성을 지닌다는 관점으로서 암묵적으로 상정된 보편 문화에 대한 단순한 대항 논리이며 중심과 주변의 이분법을 전제한 패권주의의 변종이다. 지역문화와 관련한 중심과 주변의 이분법 또는 딜레마로 인해 지역문화는 때로는 중앙패권주의에 대항하는 지방패권주의를 내세우며 주류 논리를 답습하거나 때로는 정체불명의 지역적 특수성에 대한 감상적인 강조나 피상적인 상품화 등에 몰입되어왔다. 본 논문은 개별 문화들이 고정된 정체성을 지닌다는 입장을 지양하고 문화를 ‘자원’(資源) 개념으로 대체하는 입장을 견지한다. 문화자원은 정체성과 같은 소유물이나 고정된 본질이 아니고, 그것을 발굴하고 개척할수록 더 많이 활용되는 것이다.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인문공동체 모델은 개별 문화자원들을 상호배제나 상호경쟁의 관계로 고찰하지 않고, 서로의 간극을 인정하는 동시에 서로를 풍성하게 하는 방식으로 문화자원들을 개척하고 발굴하는 문화 간 대화 네트워크이다. 이와 같은 지역문화 관계망은 어떤 문화요소 또는 자원을 접할 경우 곧바로 다른 문화자원들과의 관계로 인도되기 때문에 지역문화의 확장성과 생명력을 강화한다. 지역의 삶은 추상적이고 배타적인 개념들로 구획된 지식이 아니기 때문에 문화자원들은 지역문화의 실질을 구성하려면 상호작용하는 관계망에 포섭되어야 하며 이와 같은 인문공동체를 통해 지역문화는 역동적인 생명 주체로서 진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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