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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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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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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퇴계학논집 제25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467 - 511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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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신채호가 ‘우리 민족’이라는 공동체를 어떤 방식(style)으로 상상(혹은 재구성)하였는지, 그리고 그가 양성하고자 했던 인간상이 어떠하였는지에 대해 검토하고자 하였다. 물론 신채호는 우리 민족이라는 공동체를 상상이 아닌 실체로서 인식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앤더슨(Benedict Anderson)의 입장에 따라, 이 글은 신채호가 우리 민족이라는 공동체를 자신의 필요에 따라 재-개념화하였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우리 민족에 대한 신채호의 상상(재구성) 방식과 그의 교육적 인간상에 대해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 글은 신채호의 우리 민족에 관한 착상을 읽어내는 주 텍스트로서 『독사신론』을 설정하여 이를 분석하였다. 『독사신론』에서 신채호는 우리 민족의 주체를 ‘단군의 시원(始原)으로 한 부여족’이며, ‘고구려․신라․백제․발해․고려․조선은 모두 이 부여족의 동일한 후손들’로 설정하였다. 또한 그는 단군시대를 ‘초문명국’으로 설정하고, 기자(箕子)를 부여족의 신하일 뿐이며, 우리 민족의 역사에 포함될 수 없는 외국인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우리의 민족사를 모화주의(慕華主義)에서 탈피시키고, 타율성론(他律性論)을 반박할 수 있는 담론을 마련한다. 더불어 단군시대가 광대한 영토를 지닌 국가’라고 규정함으로써 ‘반도사관’을 불식시킬 수 있는 담론을 마련하였다. 다음으로 신채호는 ‘일본을 우리 민족의 역사에 별 볼일 없는 족속으로 폄하하는 전략’을 취한다. 또한 우리 민족이 일본을 점령하였을 뿐 아니라 일본은 우리 민족의 선진 문화를 전수받은 열등국가로서 설정한다. 그리고 ‘일본의 인적 구성의 많은 부분이 백제인이라는 역사적 설정’을 통해 ‘일선동조론(日鮮同祖論)’에 반박을 한다. 마지막으로, 외세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힘으로 민족의 번영을 이끌었던 고구려의 수많은 영웅들을 제시한다. 그 영웅들을 통해 신채호는 ‘국민들에게 영웅 숭배하는 마음을 되살리고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왔던 강토(疆土)를 재인식’시키고자 하였다. 신채호는 망국의 상황을 타개할 해법을 ‘유교의 성인’이 아닌 ‘우열존망(優劣存亡)의 사회진화론에 기반한 ‘민족의 영웅’에서 찾고자 하였다. 그는 영웅전을 작성하여 우리 민족을 구원해 줄 영웅이 출현하기를 기원하였다. 특히 이 영웅전을 통해 문승무치(文勝武弛)의 입장에 반기를 든다. 그가 제시하는 영웅은 도덕보다도 나라와 민족의 이익을 최상위에 놓는 애국자로서의 설정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영웅은 ‘일본이 당시 시행하였던 영토 확장의 제국주의’를 정당화할 수 있는 약점이 될 수 있었다. 신채호가 망명 이후 민족주의적 영웅론을 버리고 민중에 근간한 무정부주의자로 변신한 것도 이러한 약점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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