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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치안정책연구 치안정책연구 제34권 제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29 - 16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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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범죄자 프로파일링 활용 개선점 도출을 위해, 경찰관 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파일링 기법의 유용성 응답 결과 및 실무자들의 개선 의견에 대한 내용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프로파일링 기법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33.5%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프로파일링 지원 및 프로파일링 관련 분석 시스템 사용 경험이 존재할 경우 유용성 수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경찰 프로파일링 활동에 대한 개방형 응답 내용분석 결과, ‘조직 시스템적 요인’, ‘인적 요인’ 등에 대한 부정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긍정 의견으로는 ‘범죄자 심리 특성에 대한 정확한 평가’, ‘세밀한 범죄현장 분석’이 수사 판단에 도움이 됐다는 견해 등이 제시됐다. 이러한 결과는 수사 실무적 차원에서 범죄자 프로파일링에 대한 경찰관의 이해 및 경험이 풍부할수록 유용성 지각 수준이 높으며, 특히 용의자 심리 특성 등 경찰관들이 전문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파악하는데 범죄자 프로파일링의 유용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범죄자 프로파일링이 경찰 활용 증진를 위해서는 용의자 존재 유무에 따라 프로파일링 기법의 차별적 적용이 필요하며, 수사 판단의 도움을 기대하는 경찰관의 요구에 부합하는 방법 및 절차, 지원 활동의 일관성, 프로파일러 개인의 전문성 강화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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