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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국립보건원 매개곤충과) 윤영희 (국립보건원 매개곤충과) 김정림 (국립보건원 매개곤충과) 이원자 (국립보건원 매개곤충과) 이복임 (국립보건원 매개곤충과) 김순천 (전남보건연구소)
저널정보
한국곤충학회 한국곤충학회지 한국곤충학회지 제17권 제2호
발행연도
1987.1
수록면
83 - 91 (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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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은 매개모기와 모기천적들의 주발생원이다. 이와 같은 논에 살포되는 농약이 모기발생을 억제하고 동시에 모기천적의 피해를 줄여서 모기에 대하여 최대의 구제효과를 얻을 수 있는 종합적 방제에 관한 기초적 연구를 전남 완도에서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19종의 농약중 Padan, Dursban, Ofnack와 Actellic 등은 작은빨간집모기 유충에 1.5 ppm이하에서 그리고 Sevin과 Curaterr은 3.25 ppm이하에서 95%의 치사율을 나타내 높은 감수성을 보였다. 2. 1ppm의 인공수답에서 Padan, Dursban, Ofnack 등은 작은빨간집모기에 100%, Actellic과 Curaterr은 각각 82.6%와 72%의 치사율을 나타냈으나 중국얼룩날 개모기에는 Lebaycid 96%와 Elsan 56%의 치사율뿐이고 다른 농약은 매우 낮았다. 1ppm의 인공수답에서 작은빨간집모기에 대한 잔류효과실험결과 Padan은 6일간계속 68~100%, Dursban은 3일간 76.6~100%, Ofnack은 2일간 96~100%의 치사율을 나타냈으며 Curaterr은 처리 1일후 72%, 2일후 77.2%, 3일후 86%로 시간이 경과할 수록 치사효과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3. Padan과 Curaterr을 살포한 자연수답에서 중국얼룩날개모기 구제율은 매우 낮았으나 작은빨간집모기에는 81~93%의 구제율을 보였고 송사리, 왜몰개, 미꾸리 등 모기천적에는 50~100%의 치사율로 매우 심각한 피해 상황을 나타냈으며 임의로 선택한 논과 논도랑 늪 그리고 관개수로에서는 모기와 어류 공히 치사효과가 없었다. 4. 모기유충 및 성충의 발생밀도 조사에서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의 모기중 각각 16.9%와 40.5%, 중국얼룩날개모기는 각각 82%와 58.6%로 작은빨간집모기에 비해 각각 1.4배와 4.8배의 발생률을 나타내 농약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았다. 이상과 같은 결과를 볼 때 농약과 모기 천적을 이용한 작은빨간집모기의 종합방제법은 실현성이 매우 클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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