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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은영 (한국교원대학교)
저널정보
서양미술사학회 서양미술사학회논문집 서양미술사학회 논문집 제53집
발행연도
2020.8
수록면
89 - 117 (29page)
DOI
10.16901/jawah.2020.08.53.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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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뒤샹의 〈큰 유리〉(1915-1923)는 후기의 〈에탕 도네〉(1946-1966)와 더불어 장기간에 걸쳐 치밀하게 제작된 작가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큰 유리〉의 도상과 의미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과 해석이 시도되어 왔으나, 복잡한 형상이나 난해한 내용으로 인해 여전히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큰 유리〉의 상단부에 위치한 ‘신부’ 영역은 하단부의 ‘독신자’ 영역에 비해 압축적이고 단순화된 형상들로 인해 그 내용과 의미를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에 본 연구는 〈큰 유리〉의 신부에 초점을 맞추어 신부란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를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신부야말로 작품 전체에 내재한 에로스의 작동을 가능케 하는 욕망의 대상이자 근원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신부의 정체와 작용을 분석하기 위해, 본고는 크게 세 가지 단계와 수준에서 신부의 의미를 탐구할 것이다. 우선, 1912년 뒤샹의 뮌헨 시기에 제작된 회화를 중심으로 ‘처녀’에서 ‘신부’로 이행하는 진행과정에서 나타나는 신부의 기계-생물 혼성체적 특성을 살펴본다. 다음으로, 뒤샹이 남긴 『그린 박스』와 그의 사후에 출판된 노트를 기반으로 신부 형상의 정체와 욕망 작동의 구조를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뒤샹의 『화이트 박스』를 중심으로 그가 신부 영역 혹은 신부 자체를 ‘하이퍼스페이스’로 접근하였음을 밝히고 이를 시각화하기 위해 뒤샹이 시도한 표상 방식을 앙리 푸앵카레의 과학철학과 연결하여 논의한다. 이를 통해 본고는 뒤샹에게 ‘신부’란 ‘독신자’로 상징되는 지상의 모든 존재에게 삶의 원동력을 제공하는 에로스의 근원이자 그 존재들이 3차원의 한계를 넘어 끊임없이 희구하는 초월적인 영역임을 밝힌다.

목차

국문초록
Abstract
Ⅰ. 〈큰 유리〉의 수수께끼
Ⅱ. 신부의 탄생: 처녀에서 신부로의 이행
Ⅲ. 신부의 욕망: 꽃피는 욕망 기계
Ⅳ. 하이퍼스페이스의 신부: 닿을 수 없는 그녀
Ⅴ. 지상의 독신자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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