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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승용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구 국학연구 제42집
발행연도
2020.7
수록면
9 - 4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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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SUB>海窓</SUB> 송기식<SUB>宋基植</SUB>은 대대로 유가적<SUB>儒家的</SUB> 가풍<SUB>家風</SUB>을 지향하는 집안에서 태어나 선대<SUB>先代</SUB>로부터 학문적‧문학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장성해서는 안동지역의 큰 유학자<SUB>儒學</SUB>者였던 척암<SUB>拓菴</SUB> 김도화<SUB>金道和</SUB>(1825~1912), 서산<SUB>西山</SUB> 김흥락<SUB>金興洛</SUB>(1827~1899), 향산<SUB>響山</SUB> 이만도<SUB>李晩燾</SUB>(1842~1910)를 스승으로 모시며 전통적 유학에 침잠하였다. 그러나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전통적 유학에 매몰되지 않고 당시 유학의 폐해를 절감하고 구국<SUB>救國</SUB>을 위한 일념으로 한 평생 유교<SUB>儒敎</SUB>의 개혁과 젊은이들의 계몽에 투신하였다. 그의 학문적 성향과 유교 개혁을 위한 핵심적인 논의는 『유교유신론<SUB>儒敎維新論</SUB>』에 집약되어 있지만, 그의 유고<SUB>遺稿</SUB>인 『해창집<SUB>海窓集</SUB>』에 수록된 다양한 글을 통해서 그가 무엇 때문에 당시의 유학에 대한 개혁 의지를 불태웠고, 개방적이고 실용적인 학문 성향을 추구하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본고에서는 송기식의 학문 성향을 그의 연보<SUB>年譜</SUB>에 따라 청년기-장년기-중년기 및 노년기 세 시기로 나누어 고찰하였는데, 청년기는 송기식이 전통적 유학에 대한 침잠했던 시기로, 전통적인 유학자들의 학문 성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반면 장년기는 송기식의 생애에 있어 3.1운동을 비롯한 큰 사건을 겪은 시기로, 당시 유학이 당면했던 폐단과 문제점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유교에 대한 개혁을 주창하는 등 이전 유학자들과 달리 그의 개방적이고 실용적인 학문 성향이 돋보였다. 이 시기 송기식은 시대의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고 옛 것에 고착되어 시의時宜를 분별하지 못하던 보수 성향의 유학자들을 비판하였다. 아울러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서양의 학설인 다윈의 진화론<SUB>進化論</SUB>과 루소의 민약론<SUB>民約論</SUB>에도 수용할 만한 학설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중년기와 노년기에는 장년기에 고수했던 유학에 대한 개혁의지와 개방적인 학문 성향에 변함이 없었으나, 이전과 달리 개인적인 차원에 머물지 않고 전통 사회의 근간을 이루었던 유교의 부흥을 통해 민중을 계몽하고, 구국을 위한 적극적인 교육활동의 방편으로 활용하는 등 유교를 사회적인 차원으로 점차 확대해 나갔다.
이러한 송기식의 개방적이고 실용적인 학문 성향은 의리와 명분에만 갇혀 당면한 현실과 시대의 흐름을 직시하지 못했던 전통적인 유학자들의 학문적 성향과는 분명히 결을 달리한다. 일제강점기라는 국난의 시기를 당면하여 전통 사회의 근간을 이루었던 유학이 무너져가는 광경을 눈앞에서 목도하면서 유교의 부흥과 구국을 위한 적극적인 교육활동에 한 평생을 바쳤던 그의 삶의 궤적으로 볼 때, 송기식의 위상은 재정립되어야 한다.

목차

요약
1. 서론
2.송기식의 생애 재구再構
3. 가계와 가풍
4. 송기식의 학문성향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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