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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LE는 단일 호우사상에 대한 토사유출량을 산정하기 위해 미국 47개 유역의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Williams(1975)에 의해 개발된 식이다. MUSLE의 여러 인자 중 유출인자는 ${\alpha}(Q{\cdot}Q_p)^{\beta}$로 표현되며, 계수 ${\alpha}$, ${\beta}$는 유역의 특성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미국의 관측 데이터로부터 유도된 MUSLE의 유출인자를 국내에 그대로 적용하는 경우 적절한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3개의 국내 산지 소유역에서 관측된 32개의 강우유출 및 토사유출 관측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MUSLE의 유출인자 산정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Q와 $Q_p$의 적정 산정방법 제안을 위해 SCS, Nakayasu, Clark 유출모형에 의한 강우유출량을 관측값과 비교하였고, 우리나라 산지특성에 맞는 유출인자의 계수 ${\alpha}$, ${\beta}$ 값을 유도하기 위하여 계산된 유출인자와 관측된 자료로부터 유도된 유출인자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산지 소유역에서 Q와 $Q_p$ 산정에 가장 적절한 강우유출 모형은 Nakayasu 모형으로 나타났고, 유출인자 ${\alpha}$는 유역별로 0.61~6.87 범위의 값, ${\beta}$는 0.98~1.02 범위의 값을 갖는 것으로 산정되었으며, 우리나라 산지유역에 적절한 유출인자 산정식 $5.33(Q{\cdot}Q_p)^{0.91}$을 제안하였다. 제안된 유출인자 산정방법을 다른 소유역에 적용하여 관측값과 비교한 결과, MUSLE에서 제시한 값보다 ${\alpha}$는 작게, ${\beta}$는 크게 산정되었고, 상관계수 0.948, 효율성 계수 0.325로 나타나 본 연구에서 제안한 유출인자 산정방법이 MUSLE에서 제시한 식을 적용하는 것보다 양호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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