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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뉴노멀”은 극단적인 변화, 즉 이전에 비정상적으로 인정되어온 것이 어떠한 계기를 통해 이후에 정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현상을 의미하며, 요즈음을 뉴노멀 시대라고 일컫는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바로 비대면(非對面) 국면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난 이러한 변화는 특히 교회에 크게 작용하는데, 교회 내 크고 작은 모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두드러진 현상은 각 교인이 이전의 교회 건물에서 신앙생활을 유지했다면, 이제는 각자의 장소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이 변화에 대하여, 본 논문에서 필자는 먼저, 비대면 국면과 관련하여 교인들의 실태와 인식을 진단하면서, 비대면이 가져온 현상을 분석한다. 둘째, 필자는 코로나19가 육체적으로, 황제숭배는 신앙적으로 신자들에게 해로운 영향을 준다는 공통점을 전제하고, 현재의 불가피한 코로나의 확산처럼 그 당시 황제숭배가 만연하고 있었음을 고찰한다. 셋째, 필자는 황제숭배의 상황에서 에베소 교인들에게 주어진 바울의 권면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신자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특히 이들은 새 시대의 백성이자, 그리스도의 통치를 경험하는 존재이며, 각 삶의 현장에서 이 통치를 드러내야 하는 영역 그 자체로 묘사되는데, 바울은 이들에게 각 현장에서 정체성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권면한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1세기 당시 에베소 교인들의 상황에서 주어진 바울의 권면을 바탕으로, 뉴노멀 시대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모색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필자는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를 교회가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대처 방안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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