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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정원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참여연대 참여사회연구소 시민과세계 시민과세계 통권 제37호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1 - 30 (30page)
DOI
10.35548/cw.2020.12.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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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예상을 뒤엎고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보우소나루는 포퓰리스트로 분류되어 왔다. 본 논문은 문화정치적 측면에서 그의 퍼포먼스 정치를 분석하며 포퓰리즘의 역사에서 그를 위치시키고자 한다. 보우소나루는 치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이유로 빈민가 거주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한다거나, 표현의 자유에 기대어 흑인과 원주민을 비롯하여 여성, LGBT 그룹을 브라질 국민의 영역에서 배제하거나 강등하는 전략을 구사하여 왔다.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적 관계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자신을 서민적이고 친근한 보통 시민으로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는 대중들에게 보우소나루가 비난하고 무시하는 소수자들을 보통 시민이 아닌 공동체 바깥의 주체로 범주화하고 각인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런 측면에서 기존에 시민의 범위에 포함되지 못하는 대중을 호명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재분배를 시도하고 시민의 범위를 재배열하는 라틴아메리카 포퓰리즘의 전통에서 벗어난다. 오히려 세계화에 대한 반발로 이민자나 타문화를 배제하는 민족주의가 강화된 유럽과 트럼프의 자국중심주의를 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우파 포퓰리즘의 세계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목차

1. 내가 가는 곳은 어디든 ‘발코니’
2. 라틴아메리카 포퓰리즘의 역사와 보우소나루의 등장
3. 시민권의 제한과 민주화 이전으로의 회귀
4. SNS를 통한 자기재현과 퍼포먼스 정치
5. 브라질의 트럼프주의
6.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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