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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하우 (울산대학교)
저널정보
동서미술문화학회 미술문화연구 미술문화연구 제18호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231 - 245 (15page)
DOI
10.18707/jacs.2020.12.18.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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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암각화는 적극적 조형의지로 이루어 낸 우리 미술사의 시작과 같다. 이 연구는 반구대암각화에 대한 조형성 분석이라는 측면에서 유적의 본질에 접근하고자 하였다. 그것을 일차적으로 전체 353점의 표현물 중에서 57점으로 조사된 고래표현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전체적으로 고래는 부감법에 의한 파노라마적 화면구성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구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현상 하나는 고래의 세부적 표현방식으로서 몇 가지 기법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고래를 묘사함에 있어서 살아서 유영하는 고래의 실 모습이 아니라,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순간을 포착하여 상투적 형상을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시에 다시점 표현이 발견된다. 또한 사물 묘사에서 생태적 현상을 적절하게 나타내기 위하여 비틀림 구도를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표현기법을 통하여 고래는 살아있는 것처럼, 보다 실체감 있는 표현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세 가지 기법분석을 통하여 본고는 반구대암각화에서 표현상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고자 하였다. 결국 이러한 표현력으로 하여 반구대암각화에서 고래는 그 종(種)이 구분될 수 있는 수준의 도감적 사실성을 획득하고 있으며, 그런 사물인식의 차원에서 반구대암각화는 세계 암각화에서 표현상 하나의 특출한 예라고 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세계 암각화에서 고래의 표현형태
Ⅲ. 반구대암각화에서 고래표현의 조형성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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