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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윤정 (카이스트)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81호
발행연도
2021.3
수록면
321 - 357 (37page)
DOI
10.20483/JKFR.2021.03.8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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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90년대 한국의 신문 기사에 급격히 증가한 프리랜서 담론을 살피고, 소설에 자주 등장한 프리랜서 인물 표상을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둔다. 프리랜서는 법적으로 공식화된 고용 범주가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자연 발생하여 관행적으로 통용되어 온 개념이다. 이 때문에 사회적 논의의 대상에서 소외되어 왔다. 그러므로 90년대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처럼 선언된 자유, 자기계발의 논리가 주체의 삶을 어떻게 이끌었는지, 당시 프리랜서 담론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고찰하는 작업은 프리랜서의 발생과 증가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또한, 자본주의적 문화생산의 조건들 속에서 자신이 누구인가를 증명해야 하는 곤혹스러움을 당시 작가들이 일군의 프리랜서 재현의 방식으로 문제 제기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1990년대 신문에 실린 광고와 성공 미담은 프리랜서 선언을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자기 경쟁력 마련, 경제적 독립, 자기애 실현의 방법으로 미화한다. 그러나 한국 경제의 위기 속에서 프리랜서는 ‘속물’과 ‘잉여’라는 두 개의 낙인을 떠안게 된다. 프리랜서 관련 기사는 1997년을 기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하며, 자유로운 전문직으로 급부상했던 프리랜서는 노동 주체의 자발성과 무관하게 계약직이나 비정규직을 지칭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흐름 안에서 90년대의 작가들 역시 소설에 프리랜서를 내세워 당시에 자신이 경험한 불안과 긴장, 예술가로서의 신념과 태도 등을 문제 삼는다. 이는 프리랜서 시대에 작가들이 스스로에게 던진 ‘진정성’의 문제와 결부된다. 또한, 소설 속 프리랜서 표상은 프리랜서를 동경의 대상으로 재현하는 ‘경제적 가상’이 은폐해온 불안정성을 폭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

목차

요약
1. 프리랜서의 출현과 유행에 담긴 욕망
2. 프리랜서 선언과 브랜드 전략
3. 자본의 힘과 자기계발의 윤리
4. 프리랜서의 소설적 재현과 진정성의 문제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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