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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민정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법철학회 법철학연구 법철학연구 제24권 제1호
발행연도
2021.4
수록면
85 - 11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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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동물법의 새로운 차원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즉 단순히 동물에 대한 윤리적 차원의 법을 넘어서, 인간의 ‘동물-되기’로 얻어지는 새로운 동물법을 시도해 본다. 이 과정에서 아도르노 철학의 중요한 개념인 ‘비동일성’과 ‘자연’을 ‘동물성’에 대입해 보고, ‘동물-되기’라는 미메시스 과정을 통해 우리의 인간법을 다시 한 번 반성해 본다.
‘인간성’은 인간의 이성적 속성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관념이며, ‘인간성’은 주체 중심의 사유를 지향한다. 반면 ‘동물성’은 동물이라는 숙명하에 공유하는 속성이다. 인간은 인간 안의 동물성을 구체적 삶의 체험에서 경험한다. 경험으로서 체득되는 ‘동물성’은 객체가 소외되지 않으며, 인간의 동일성 사유의 논리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다.
아도르노의 ‘자연’ 개념은 주체가 자신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억압하고 배제해 온 ‘비동일자’의 형상이다. 자연은 인간보다 열등한 존재이고, 객체이며, 동물이다. 인간은 합리성을 위해 인간 안의 자연(비동일성, 동물성)을 포기한다. 그 결과 인간은 계몽적 이성에 속박된다.
한편 비동일적인 것으로서 동물(성)은 ‘추(醜)’에 속하기도 한다. 인간은 삶에서 이 추를 추방시키고자 한다. 이로써 삶의 진실, 혹은 진리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 예술에서의 미(美)가 추에서 나오는 것처럼 새로운 사유, 혹은 진리에 가까운 것은 추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동물을 미메시스 하면서 우리는 인간중심주의를 반성하게 된다. 또한 인간의 다양한 욕망, 즉 생성에의 욕망을 억압해 온 법질서 역시 다시 성찰하게 된다. 즉 미메시스로서 ‘동물-되기’는 인간중심주의적 가치에서 벗어난 동물적 삶을 포용할 수 있게 한다. 동물이 되어 보는 법은 혼인이라는 법질서에서 벗어난 다양한 인간 군상들(미혼모, 미혼부, 비혼모)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다.
동물법의 정의(正義)는 인간 안의 ‘자연’, ‘동물성’, ‘비동일성’, 그리고 ‘추(醜)’를 인정하고 받아들임에 있다. 우리의 법은 동물이 됨으로써 동일성 사유에 빠져 있던 지난 과거를 반성하고, 인간 삶의 다양한 동물성(醜)을 수용해야 할 것이다. 이로써 인간 안에서만 기초 지은 기존의 좁은 정의 관념은 좀 더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아도르노 사유의 활용
Ⅲ. 동물법의 미래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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