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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방정환의 초기동화 「귀신을 먹은 사람」이 일본 아동문예잡지 『아카이토리』에 게재된 「신령님을 먹은 남자(神樣を食べた男)」를 주요 저본으로 한 번역동화임을 밝히고, 문장 비교를 중심으로 방정환 번역동화의 특징과 의미를 고찰했다. 현재까지 「귀신을 먹은 사람」은 방정환의 ‘창작 전래동화’로 간주되던 작품으로, 이 전제는 많은 논고에서 재인용되며 분석의 근거로 사용되고 있다. 번역 저본의 발굴은 문학사적 오류를 바로잡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번역 저본과의 실질적인 문장 비교를 통해 살펴본 결과, 일본 동화의 서사 전개와 문장 구성을 거의 수용하면서도 계몽의 메시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덧붙여졌다. 방정환의 번역 문장은 동화구연을 듣는 듯 리듬감이 넘친다. 또한 낯선 용어를 친숙한 것으로 치환하는 방법으로 독자들이 우리 옛이야기처럼 읽을 수 있도록 다시 썼다. 「신령님을 먹은 남자」는 일본의 지역 전설에 근거를 둔 이야기로, 작가 미즈시마는 『아카이토리』에 수록하면서 일부 모티브를 변용시켜 동화화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귀신을 먹은 사람」은 천도교 기관지 『천도교회월보』라는 매체 특성상, ‘미신타파’라는 계몽의 메시지가 강하게 드러나 있지만, 동화화 되면서 풍자와 웃음이 더 강화되었다.
방정환 초기 동화의 저본 발굴은 단순히 문학사적 기초 자료의 정리에 그치지 않는다. 아동문학사 연구에 있어서 실질적인 텍스트를 중심으로 한 연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할 수 있고, 일본 근대 아동문학에 대한 보다 다층적인 시각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방정환 초기 동화의 저본 발굴은 단순히 문학사적 기초 자료의 정리에 그치지 않는다. 아동문학사 연구에 있어서 실질적인 텍스트를 중심으로 한 연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할 수 있고, 일본 근대 아동문학에 대한 보다 다층적인 시각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본문·목차
인공지능 문자 인식 모델을 통해 추출된 텍스트로, 일부 오타나 오류가 포함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개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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