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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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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학회 한국사학보 韓國史學報 제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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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중국 학자 가운데 자국 문화의 기원을 한국에서 시작되었고 주장하는 사례는 거의 전무하다. 그런데 일부 학자들은 중국 중추절의 기원을 신라 추석에서 기원하였다고 주장할 정도로, 한국 추석의 역사적 기록이 이른 시기에 나오며, 민속 문화의 조건에 부합할 수 있을 정도로 풍속이 다양하다. 여기에 한국의 추석이 현재까지도 그 전통이 유지된다는 측면에서 민속문화적 가치가 높다. 이 글은 한국 추석과 중국 중추절의 기원과 풍속의 비교연구를 목적으로 삼았으며, 이를 위해 문헌자료와 그간의 현지조사 자료를 근거로 작성하였다. 중국 중추절의 경우는 한족만을 대상으로 삼고, 중국 소수민족의 풍속은 배제하였다. 만약 그것을 포함시킨다면 논리 전개와 분석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결과, 음력 8월 15일 한국 추석과 중국 중추절 풍속은 공통점, 차이점, 상호관련성을 모두 보이고 있다. 공통점은 보름달에 대한 의미 부여와 달구경과 음주가무, 가족모임, 근친, 달밤 놀이, 절기 음식 등을 즐겼다는 점이고, 차이점은 한국은 차례와 성묘를, 중국은 달 감상과 달 제사를 중시하였다는 점이다. 상호관련성과 관련해서는 명칭, 달 관련 신화와 전설 등을 들 수 있는데, 조선시대 문인들의 추석 詩에는 중국 당송 시의 영향을 받아 달과 관련된 신화, 인물, 전설 등을 소재로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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