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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창오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59집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287 - 314 (28page)
DOI
10.20293/jokps.2021.159.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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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는 기술을 하나의 체계적인 철학적 반성의 대상으로 삼은 최초의 철학자다. 어떻게 카프는 기술에 관한 철학을 시도하게 되었을까? 그의 기술 철학의 중심에는 무의식적 기관투사란 개념이 놓여 있다. 무의식적 기관투사란 인간의 유기적 신체를 바깥으로 투사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기술은 한편으로 합목적적인 제작 활동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무의식적인 기관투사에 따른 제작 활동에 불과하다. 카프가 보기에 전자의 활동은 비본질적이고, 후자의 활동이 기술에 본질적이다. 이러한 기술의 특성 때문에 기술은 본질적으로 자신을 은폐한다. 즉 인간은 이러한 기술의 은폐성 때문에 기술을 오로지 합목적적 제작 활동이라고 간주하며, 이에 따라 기술을 도구로 간주한다. 전통적인 문화철학은 이러한 기술에 대한 도구적 관점을 더욱더 강화했다. 이에 대해 카프는 기술의 은폐성을 기관투사 개념을 통해 해명하면서 기술의 본질을 보여준다. 이에 따르면 기술은 문화를 구성하는 활동으로서 무의식적 기관투사를 통해 인간의 신체를 복제하여 이를 물질적 형식 속에서 실현한다. 여기서 문화란 기술적 대상의 총체이다. 결국 인간은 문화 속에서 자기 자신의 신체를 발견하며, 이를 통해 자기를 인식하게 된다. 그래서 카프에게 기술철학은 문화철학이다. 하지만 문제는 카프의 기술철학이 기술의 무의식적 활동성을 밝힌다는 점이다. 기술철학을 통해 밝혀진 기술은 카프의 기술철학 이후 계속 무의식적인 제작 활동으로 남을 수 있을까? 만약 기술 제작자가 카프에 따라 기술의 무의식적 본질을 알게 되면 의식적으로 신체를 복제하는 활동에 몰입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것은 카프가 밝히려 한 기술 개념의 종말이 될 수 있다. 카프의 기술철학은 ‘기술의 종말’이란 문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에게 현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현재에도 기술에 대한 도구적 관점이 지배하고 있고, 여전히 기술의 표현적 측면은 망각된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목차

논문개요
Ⅰ. 기술에 대한 철학적 반성의 어려움
Ⅱ. 기술학의 동기
Ⅲ. 카프의 기술철학의 동기
Ⅳ. 기술의 종말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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